똑똑한 소비를 위해 필수로 알아야 할 뷰티 성분 15

W

K-뷰티의 언어는 성분을 화두로 재편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성분을 똑똑하게 읽고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

1. THE WHOO 비첩 자생 NAD 파워 앰풀 저속노화 성분으로 주목받는 NAD 리포솜은 물론, NAD를 합성하는 NMN과 나이아신아마이드를 함유해 보습, 탄력, 윤기까지 책임지는 앰풀. 30ml, 12만원.
2. SULWHASOO 자음생 크림 인삼에서 극소량만 추출되는 희귀 인삼 사포닌으로 개발된 진세노믹스™와 진생펩타이드™가 노화의 흔적을 지우고 탄탄하고 밀도 높은 피부로 개선한다. 50ml, 27만원.
3. DOMINAS 앳클리닉 NMN 엑소좀 플럼핑 샷 앰플 노화를 멈추는 분자로 알려진 NMN 성분을 리포솜 기술로 담아 투과율을 높였다. 그 외에도 엑소좀, E-PDRN™을 함유한 포뮬러가 처진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가꾼다. 30ml, 4만5천원.
4. CNP LABORATORY 더마앤서 포어 퍼밍 앰플 노화 완화 인자인 NAD의 전구체인 NMN과 PDRN을 배합해 늘어진 모공을 조인다. 펩타이드, 콜라겐 성분이 피부에 겹겹이 수분과 탄력을 더한다. 30ml, 4만원.
5. LANEIGE 래디언-C 비타민 스팟 앰플 비타민C와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시너지를 내며 잡티를 완화하고 광채를 되찾아주는 고농축 앰플. 10g, 3만2천원.
6. DR. JART+ 프리쥬비네이션 퍼밍 바쿠치올 아이크림 천연 콜라겐 부스터인 바쿠치올을 함유해, 피부 내 콜라겐 생성을 자극시켜 눈가 주름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15ml, 5만2천원.
7. HERA 시그니아 코어 리프팅 세럼 혹한의 겨울을 날 정도로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동백꽃에서 추출한 까멜리아 PDRN과 엑소좀, NAD를 결합한 화이트 까멜리아 EXO 성분이 피부 밸런스를 바로잡고 탄력을 강화한다. 30ml, 22만원.
8. KOY 플로우 리프팅 랩핑 크림 투명한 캡슐에 담긴 보르피닌 성분이 피부를 탱탱하게 가꾸고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선사한다. 유효 성분이 피부 깊숙이 효과적으로 도달한다. 50ml, 5만7천원.

1. 재생의 시대 #PDRN

지난해 뷰티 월드를 강타한 네 개의 알파벳. ‘스킨 부스터’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PDRN을 주인공으로 한 수많은 화장품이 쏟아졌다. 차세대 바이오 소재로 떠오른 이 히어로 성분은 DNA의 구성 단위체가 연결된 고분자 화합물로, 쉽게 말하자면 일정 길이 이상의 DNA 조각이다. 피부 재생과 상처 치유 및 염증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용체를 활성화하고, 피부 리페어 작용을 촉진하는 신호 전달 기전 강화를 통해 탄력을 증진시키며 주름 개선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발견된 초기에는 조직 재생 치료제로 태반이 각광받았으나 윤리적 문제는 물론 생산성과 안전성 등의 이슈로 거의 사용되지 않게 되었고, 그 대체재로 개발된 연어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PDRN이 우리에게 익숙한 화장품이나 미용 시술에 널리 활용되어온 핵심 성분이다. 이마저도 최근에는 로즈, 녹차, 센텔라 등의 원료에서 추출한 비동물성 PDRN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동물성 성분이기에 병원균 오염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과 안전성 우려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비동물성 PDRN은 지속 가능성, 비건, 클린을 지향하는 ESG 소비 관점은 물론, 비동물성 PDRN은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죠.” 아모레퍼시픽 R&D 유닛 스킨케어 1랩 전희영 연구원의 설명이다. 피부 생체 리듬을 고려해 회복이 가장 활성화되는 밤 시간대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2. 젊은 에너지의 핵심 #NAD

“평생 NAD하면서 살 거야(I’m gonna NAD for the rest of my life).” 켄들 제너, 헤일리 비버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수액을 맞으며 극찬한 것이 이 성분의 도화선이 됐다. 생명과학 연구에서 먼저 주목받은 NAD 분자가 항노화 담론의 한 축을 형성하며 한층 고도화된 안티에이징 루틴을 견인하고 있는 것. NAD는 세포가 생존하고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의 ‘스위치’ 같은 존재로, 나이가 들수록 불가피하게 줄어든다. 이 NAD를 채워 세포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북돋는 것이 항노화의 핵심.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NAD를 적용해 피부 노화 신호 자체를 늦추는 전략이 등장한 겁니다. 피부 장벽회복, 손상 복구, 산화 스트레스까지 아우르며 최근의 피부 장수 트렌드와 정확히 맞물려 있죠.” 어바인 피부과 이승주 원장은 분석한다. 기초체력이 떨어져 피로해 보이고 생기가 저하된 피부, 스트레스성 노화가 진행되는 피부 타입이라면 강력 추천한다. 리페어 기능의 스킨케어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3. 볼륨이 차올라 #보르피린

한국에 PDRN이 있다면 해외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성분은 바로 보르피린. 지모 뿌리 추출물인 이 식물성 성분은 피부 속 지방세포의 활성을 높여 볼륨을 채우고, 꺼진 부위의 ‘쿠션’을 도톰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일명 ‘바르는 보톡스’로 알려진 화장품이 피부 표면의 근육을 자극해 모공을 수축시키는 반면, 보르피린은 지방세포가 더 많은 지질을 저장할 수 있도록 도우며 피부 자체가 통통한 볼륨을 갖도록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실제로 SNS상에서 일부 틱톡커들은 필러 시술을 받은 듯 안와 주변의 꺼짐이 개선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주사 시술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더 많은 임상 데이터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눈 밑이나 입가 주변 등 국소 부위에 효과를 발휘하는 성분인 만큼 얼굴 전체의 드라마틱한 볼륨 개선까지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나 피붓결을 탱탱하고 매끄럽게 만드는 데에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가려움증과 같은 자극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귀밑이나 팔 안쪽에 패치 테스트를 거친 다음 바르길 권한다.

4. 순둥한 주름 다리미 #바쿠치올

레티놀의 인기는 꾸준하지만 피부 발진, 따가움 등과 같은 부작용 앞에서 좌절한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런 고민 속에서 대안으로 급부상한 성분이 바로 바쿠치올. 식물성 유래 성분임에도 레티놀과 유사한 주름 개선과 탄력 증진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가 잇따르며, 레티놀의 순한 대체재로 스킨케어 카테고리 전반에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돕고 잔주름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피부 노화 전반에 대응하다 보니 ‘비건 레티놀’로도 불리죠. 레티놀과 달리 햇볕에 비교적 안정적이고 자극이 적어서 초보자에도 부담이 없어요.” 포레피부과 이하은 원장은 설명한다. 트러블성 피부나 임산부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자극은 적지만 저농도부터 천천히 피부를 적응시키는 것이 고효능 화장품 사용의 기본이다. 레티놀 적응기를 돕는 프렙 성분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5. 단백질 스위치 #펩타이드

눈에 보이는 주름을 즉각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피부 본연의 힘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피부 장수의 핵심. “스킨 롱제비티는 눈에 보이지 않는 피부의 자생력을 핵심 키워드로 삼죠. 그런 점에서 펩타이드는 피부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상태를 유지하는 주축이고요.” 설화수 BPI팀 한청희는 이야기한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짧게 연결된 단백질 조각으로, 특정 펩타이드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또 다른 펩타이드는 미세 염증을 완화하거나 주름 형성 시그널을 차단하는 등 작은 분자 단위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쉽게 설명하면 피부에게 필요한 행동을 지시하는 신호 물질이죠.” 유앤미의원 강남점 정창호 대표원장은 덧붙인다. 관건은 펩타이드의 조합이다. 한 가지보다 여러 유형을 층위별로 배합했을 때 피부 반응이 강력해지기 때문. 밤낮 언제나 사용하기에 적합하지만 강한 산성 성분과 함께 사용했을 때 효과가 떨어지거나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는 조언도 염두에 둘 것.

6. 맑음의 기술 #나이아신아마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칙칙하고 얼룩덜룩한 피부 톤 교정 성분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단순 미백 성분을 넘어 피부 장수 루틴의 중심부로 옮겨가고 있다. 열이나 빛에 안정적이고 자극성은 낮은 데다, 멜라닌 색소의 이동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세라마이드를 합성하고, 외부 스트레스로 흐려진 피부 컨디션을 정돈해주는 항산화 작용까지 갖춘 멀티 기능의 성분이기 때문. 그리하여 세럼은 물론 보습 크림, 아이크림까지 거의 모든 뷰티 카테고리에서 활용되고 있는 성분이다. 간혹 눈가 가까이에 발랐을 때 눈 시림 증세를 일으키기도 하니 최대한 눈 주변은 피해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 더불어 이하은 원장은 몇 가지 노하우를 추천한다. “고농도는 일부 민감한 피부에서 따가움이나 홍조를 일으킬 수 있으니 처음에는 5% 내외의 함유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안정화 기술이 진화했기에 비타민 C 성분과 함께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피부가 얇고 예민한 편이라면 각각의 성분은 시간대를 나누거나 격일로 바르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7. 멜라닌 멈춰! #트라넥사믹애씨드

기미와 잡티, 붉은 기 등 복합적 색소 고민이 늘어난 요즘 트라넥사믹애씨드는 미용 시술 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미백 성분이다. 기존 미백 성분으로 유명한 나이아신아마이드나 아젤라산보다 덜 알려져 있으나 악성 여드름이나 치료하기 쉽지 않은 색소침착에 높은 효과를 발휘하면서도 안전성이 뛰어나고 햇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미백 성분 특유의 자극을 견디기 어려운 예민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죠. 멜라닌이 과도하게 만들어지는 신호를 차단해, 색소가 덜 생겨나도록 피부 환경을 바꿔주는 성분입니다.” 피오르의원 윤은정 원장의 설명이다. 물론 잡티 제거에 효과적인 단일 성분은 없다.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은 피부 타입과 필요에 따라 트라넥사믹애씨드에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 C와 같은 성분을 결합해 사용하는 것이다. 세럼과 나이트 크림 등 피부가 재생되는 취침 시간에 가장 효과적이며, 특히 레이저 시술 직후 색소 재발을 방지할 때 루틴에 추가하면 좋다.

8. 따끔해도 괜찮아 #스피큘

한때 품귀 현상을 빚으며 대란을 일으킨 ‘리들샷’의 주성분. 처음 발랐을 때 매우 미세한 바늘로 피부 표면을 얕게 두드리듯 따끔한 감각을 일으키는 스피큘은 시술 없이 집에서도 빠르게 체감 효과를 경험하게 해주는 홈케어 선호 추세와 함께 리페어·탄력 카테고리에서 빠지지 않는 키워드가 됐다. “모공보다 작은 입자의 성분이 피부 각질층을 물리적으로 뚫고 들어가면서 피부가 스스로 새살을 돋우고 회복하는 과정을 유도해 피붓결을 개선합니다. 피부가 자발적으로 회복하는 작용을 추구하는 뷰티 트렌드와 맞물려 있죠.” 이하은 원장의 설명이다. 유효 성분이 피부 깊숙이 도달되도록 일종의 미세 통로 역할을 하는 스피큘 안에는 병풀, 비타민, 펩타이드 등 미백과 탄력 효능의 포뮬러를 함께 배합한다. 피붓결이 거칠고 톤이 칙칙할 때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인위적으로 자극을 일으키는 성분인 만큼 주의할 점도 많다. 특히 AHA, BHA 성분을 탑재한 필링 제품이나 레티놀, 고농도 비타민C 성분과 같은 제품은 함께 사용하지 말고, 저녁 시간대에 바른 다음 세라마이드 성분을 함유한 순한 보습제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9. 응급 진정 한 방울 #하이포클로로스애씨드

자연 생산되는 산화제, 피부 표면의 유해 미생물을 제거하고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성분. 폴라초이스의 스킨케어 사전에 등재된 하이포클로로스애씨드의 정의다. 우리 몸의 백혈구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면역 방어 물질로 세균과 바이러스, 염증 인자를 빠르게 무력화하는 능력을 갖췄다. 인체에서 기원한 천연 살균제라고 생각하면 쉽다. 병원균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항균 효과로 오랫동안 의료계에서 각광받아온 이 성분이 초민감성 시대의 필수 진정 성분으로 떠올랐다. 해외에서는 피부염을 치료하는 기능의 다양한 페이셜 미스트에 담겨 유행 중. 항염, 항균 기능의 다른 성분과 달리 피부 건조를 유발하지 않고, 손상된 장벽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회복시킨다. 특히 피지 분비량이 활발하고 좁쌀 여드름이 쉽게 올라오는 트러블성 피부에 제격. 피부 자극이 올라오는 순간 사용할 때 효과적인 반응이 빠르게 나타난다. 다만, 성분 특성상 접촉하는 대부분의 성분을 산화해버리기 때문에 비타민 C와 같은 다른 활성 성분과는 궁합이 좋지 않다. 미스트로 사용했을 때는 30초 지난 이후 다른 스킨케어를 덧바르라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

10. 순하고 부드러운 혁신 #레티놀

세포 회전율을 높이고, 얇아진 진피층을 채우며 탄력과 주름을 개선하는 레티놀은 지난 몇 년간 안티에이징의 핵심 코드로 군림해온 성분. 하지만 양날의 검처럼 피부가 따갑고, 붉어지고, 심하게는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며 벗겨지는 등 적응기의 부작용을 떨쳐내기가 쉽지 않았다. 매일 진일보하는 뷰티 월드의 기술은 레티놀의 효능은 유지하되 자극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레티놀은 피부 속에서 레티날을 거쳐 레티노익애씨드로 변환되며 효과를 발휘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는 불편감을 느끼게 된다. 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간 단계 성분으로 변환 단계를 낮추고 효과는 직관적인 레티날, 그리고 변환을 거치지 않고 피부에서 바로 작용하는 직접형 레티노이드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레티노이드, HPR(Hydroxypinacolone Retinoate)이 떠오르고 있다. 이 성분들을 레티놀과 결합한 복합체로 기존의 여러 부작용을 걷어낸다. 인고하며 견뎌야하는 성분에서 이제는 맞춤형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진화한 것이다. “레티놀, 레티날, HPR은 자극도와 작용 속도가 모두 달라요. 초보자라면 순한 레티날, HPR이 적합하고, 더 빠른 개선 효과를 원한다면 레티놀을 선택하되 좁쌀만큼의 소량을 밤에 사용하며 적응기를 가져야 하죠.” 윤은정 원장은 덧붙인다. 충분한 보습을 병행하는 것도 잊지 말자.

1. REJURAN COSMETICS 리쥬란 힐러 트리플 래디언스 앰플 리쥬란의 특허 기술을 적용한 DOT™ c-PDRN 성분에 나이아신아마이드, 효모추출물을 결합해 피부 톤을 밝게, 피붓결은 매끄럽게 한다. 30ml, 6만1천원.
2. INNISFREE 레티놀 그린티 PDRN 스킨부스터 앰플 순수 레티놀과 2중 레티노이드, 녹차에서 추출한 그린티 PDRN™을 결합해 피부 흡수율을 높이고 자극을 줄였다. 모공 탄력을 개선해 속부터 광이 차오르는 피부로 개선한다. 25ml, 4만원.
3. BIO HEAL BOH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 독자 특허 성분인 프로바이오덤™ 이 피부 속부터 탄력 넘치게 가꿔주고 장벽을 강화해주는 안티에이징 크림. 50ml, 3만9천원.
4. COSRX 더 알파-알부틴 2 디스컬러레이션 케어 세럼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는 알파-알부틴과 나이아신아마이드, 과색소 침착을 완화하는 트라넥사믹애씨드 성분이 다크스폿을 예방하고 피부 톤을 균일하게 가꾼다. 50ml, 2만3천원.
5. ISOI NDS 포인트샷 2000 앰풀 모공의 1/40 크기의 작은 미세 스피큘 안에 유효 성분을 캡슐화된 유효 성분이 피부에 깊이 침투해 효능을 발휘한다. 세라마이드, 펩타이드, PDRN 성분을 담아 피부 장벽을 강화한다. 38ml, 4만5천원.
6. MEDICUBE 하이포클로로스애씨드 필 샷 수분감 가득한 저자극의 앰풀 제형 속 하이포클로로스애씨드 성분이 딱딱한 피지와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매끈한 피붓결로 만들어준다. 80ml, 2만4천원.
7. BEAUTY OF JOSUN 인삼아이크림 레티놀보다 효과가 높고 피부 자극은 적은 레티날 성분을 함유한 아이크림. 레티날을 안정화하고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리포솜 기술을 사용해 눈가 주름을 개선한다. 30ml, 1만7천원.

1. DERMA FACTORY 트라넥삼산 6% 크림 미백에 눈에 띄는 효과를 선사하는 트라넥삼산과 비타민나무수를 함유해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30ml, 8천원.
2. GOODAL 청귤 비타C 잡티케어 세럼 알파 식물 유래 청귤 추출 엑소좀 성분이 칙칙하고 노란기 도는 피부 톤을 환하고 깨끗하게만들어주는 브라이트닝 세럼. 30ml, 2만8천원.
3. VT COSMETICS 글루카뮨 에센스 자기 몸의 1,000배의 수분을 끌어당기는 3세대 수분인자 흰목이버섯을 연구한 끝에 개발된 클린 뮤신 성분을 함유했다. 탈수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충전해 예민한 피부 타입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100ml, 2만3천원.
4. MIXSOON 히알레배 포어 블러링 크림 일반 히알루론산보다 보습력이 뛰어난 PGA와 히알루론산 나트륨, 허브 추출물 콤플렉스가 피부에 촘촘하게 수분을 전달한다. 병풀 어린잎 캘러스에서 얻은 센탈라 피토 엑소좀이 탄력까지 개선한다. 50ml, 1만4천9백원.
5. IOPE 슈퍼바이탈 넥 앤 데콜테 크림 노화 부위에 타겟팅해 탁월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는 세노뮨™을 핵심 성분으로 담았다. 실키한 텍스처가 산뜻하고 끈적임 없이 마무리된다. 40ml, 5만원.
6. MA:NYO 판테토인 크림 판테놀과 엑토인을 최적으로 배합한 판테토인™이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속보습과 피부 땅김 증상을 개선한다. 균형이 흐트러진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맞추고 피부 장벽 기능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 80ml, 4만2천원.

11. 편안한 휴식을 위한 #엑토인

예민해진 피부 컨디션을 빠르게 안정화시키는 키워드가 있다면 그건 엑토인이다. “극한 환경에서도 미생물을 보호하는 천연 성분인 엑토인은 피부과에서 피부 장벽 강화, 진정, 보습 등 다양한 효능을 위해 사용됩니다. 항산화, 주름 개선, 피부 탄력 증진에도 효과적이죠.” 이하은 원장의 말이다. 윤은정 원장 역시 ‘스킨 롱제비티 개념과 가장 잘 부합하는 성분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자외선과 건조함, 대기오염 등 외부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수분 방패막’이라는 점에서다. 특별한 부작용없이 어떤 피부 타입이 사용해도 무방하니 극도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이나 시술 직후 바르는 보습제로 활용하기 좋다. 특히 추천하는 시너지 조합은 세라마이드와 판테놀 등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성분. 피부가 손상된 장벽을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적인 균형 상태로 재건한다.

12. 착한 보습 끈끈이 #피토뮤신

달팽이 점액질의 점착성 텍스처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끈 시절이 있었다. 뮤신이라는 이름의 끈끈한 물질이 스펀지처럼 수분을 끌어당겨 진득한 보습 효과를 전달하고, 피부 세포 재생에도 관여해 탄력을 증진시킨다. 하지만 동물성 성분이다 보니 불안정한 원료 품질과 저장성, 윤리성 문제가 대두되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진 것이 사실. 그 틈을 파고들며 새롭게 등장한 것이 식물성 점액질인 피토뮤신이다. “오크라, 알로에, 마, 연근 등 뮤신이 풍부한 식물에서 추출한 고분자 성분이 피부 보호막 형성에 도움을 줘 민감한 피부의 소비자층에게 선호도가 높아졌죠.” 이승주 원장은 말한다. 비건, 지속 가능 트렌드와 상통하며 주목받고 있지만 생물학적 활성이나 재생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무리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피토뮤신의 강점은 어디까지나 순하고 안정적인 보습막, 그리고 장벽 서포트에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고함량 기능성 제품과도 부담 없이 함께 사용할 수 있으니 수분을 잠그는 스킨케어 마무리 단계에 제격.

13. 재생 신호의 입자 #엑소좀

피부 재생을 둘러싼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며 엑소좀이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메인 키워드로 떠올랐다. 엑소좀이란 세포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을 때 사용하는 나노 크기의 소포체로, 스킨 부스터 또는 탈모 시술에서 먼저 주목받은 성분. 단백질, 지질, RNA 등 다양한 생체 분자를 담고 있어 피부에 회복, 탄력, 재생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엑소좀은 첨단 재생 기술의 확장판 같은 성분입니다. 최근에는 장미 유래 등 비동물성 원료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히알루론산, PGA와 결합한 복합체 기술도 등장하면서 고기능성 프리미엄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죠.” 이승주 원장의 설명이다. 피부가 스스로 회복하도록 돕는 ‘재생 신호 개입’이라는 메커니즘은 피부 스스로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생성을 활성화하는 기대 효과를 품고 있다. 스킨안티에이징을 넘어 세포 단위의 회복과 재생을 꿈꾸는 만큼 그 작용 기전에 대해선 아직 다양한 논의와 과학적 검증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 엑소좀 열풍은 단순한 화장품의 유행을 넘어 재생 기반 스킨케어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적 신호에 가깝다.

14. 수분 밀도의 과학 #히알루론산

우리에게 익숙하고 또 익숙한 히알루론산이 피부장수 트렌드 사이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보습을 넘어 피부의 겉과 속을 입체적으로 채우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분자와 고분자를 층위별로 배합한 복합 처방으로, 피부 속은 수분을 촘촘하게 채우고 표면은 수분 증발을 막는 방식을 통해, 즉각적이면서도 지속적인 보습을 가능하게 합니다.” 믹순 ‘히알레배’ 라인을 이끈 파켓의 상품기획팀 황지수의 분석이다. 다양한 크기의 분자는 물론, 히알루론산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성분 복합체를 활용하는 추세. 발효 대두에서 유래한 PGA(폴리글루타믹애씨드)는 수분을 오랫동안 붙잡아두는 능력이 있어 히알루론산과 만났을 때 수분이 증발하지 않는 보습막을 형성한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기술로는 엑소좀 복합체가 있다. 저분자 히알루론산이 통로를 열어주면, 엑소좀이 피부 안에서 재생 신호를 전달하며 보습과 탄력, 회복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원리다.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을 넘어 조직이 회복되는 효과로 최근 특히 각광받는 조합이다. 다만 드물게 민감한 피부에 따라 일시적 열감을 호소할 수 있으니 이때는 세라마이드 보습제로 한 번 더 레이어링하는 것을 추천한다.

15. 재편되는 피부 생태계 #마이크로바이옴

피부를 구성하는 수십억 개의 미생물 생태계를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피부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의 중론. 건강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즉 생태계는 외부 유해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염증을 조절하며, 피부 장벽을 스스로 강화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트러블이 잦은 피부라면 항염 환경을 조성해주는 유익균 그 자체인 프로바이오틱스와 항균, 장벽 강화 효과가 탁월한 포스트바이오틱스의 조합이 효과적이다. 반면 건조함이 고민이라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균형을 잡아주는 일종의 토양 역할을 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제격. 세 가지 바이오틱 모두 노화 방지 역할을 하지만,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특정 포스트바이오틱스가 효과적이기도 하다. 개개인마다 타고난 마이크로바이옴은 다르고, 자외선, 과도한 클렌징, 불균형한 수면이나 식습관 등 균형을 해치는 요인은 너무도 다양하기에 피부과 의사들은 너무 많은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말한다. 피부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 마이크로바이옴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핵심 제품으로 루틴을 단순화하는 것이 현명하다. 펩타이드,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성분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니 기억하자.

포토그래퍼
박종원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