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없이 즐기는 로우라이즈
올해 팬츠 실루엣을 보면 재미있는 변화가 있어요. 허리선을 높이 올려 안정감 있게 잡아주던 하이웨이스트 대신, 살짝 낮춰 입는 로우라이즈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는 것.
최근 트렌드를 보면 로우라이즈가 치골 가까이까지 내려가는 과감한 형태로 나오지만 그만큼 낮춘 실루엣을 실생활에서 입기에는 무리가 있죠. 일상에서는 배꼽 아래에서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 정도 높이로만 입어도 실루엣은 가볍고 여유로우면서 부담스러운 노출없이 로우라이즈 특유의 쿨한 분위기는 제대로 살릴 수 있거든요.





트렌드와 일상 사이의 거리를 자연스럽게 좁히고 싶다면 데님 팬츠부터 시작해보는 게 좋아요. 평소 자주 입는 아이템이니까 부담 없이 데일리 룩에도 쉽게 녹아들거든요. 데님을 고를 때는 극단적으로 낮은 로우컷보다 배꼽 아래에서 편안하게 걸리는 세미 로우라이즈가 가장 현실적이에요. 여기에 스트레이트나 릴랙스드 핏처럼 몸에 딱 붙지도, 과하게 와이드하지도 않는 실루엣을 선택하면 편하게 입을 수 있어요. 소재는 너무 얇거나 텐션이 심한 원단보다 탄탄한 코튼 데님이 좋아요. 실루엣을 깔끔하게 잡아줘서 안정적으로 떨어지거든요.



데님으로 로우라이즈를 경험했다면, 이번에는 여유 있는 실루엣의 팬츠로 넘어가보는 건 어떨까요? 허리는 낮게 시작하되 아래로 넉넉하게 떨어지는 와이드 슬랙스나 루즈핏 팬츠는 로우라이즈 특유의 느낌을 일상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풀어낼 수 있는 아이템이에요. 상의는 짧은 기장의 티셔츠나 숏한 재킷을 함께 입으면 쿨한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비율도 한층 더 균형있게 만들어줘요.


로우라이즈를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평소 즐겨 입는 아이템에서 조금씩 바꿔보면 트렌드와 일상 사이의 거리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거예요. 하나씩 가볍게 시도하면서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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