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플라주의 매력은 어디까지?
겨울에 때아닌 카고 열풍이 일었습니다. 그 인기가 어느 정도냐고요? 와이드한 실루엣에 편안함을 주는 회색 트레이닝팬츠를 즐기던 이들도 힙하고 스트릿한 바이브를 뽐내는 현란한 모습의 카고 팬츠로 룩을 한층 업그레이드 중이죠.


카무플라주는 패턴의 특성답게 스타일링에 따라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무드에 스며들기도 하면서 변장에 능합니다. 산드라와 아멜리아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카고 팬츠에 검은 니트와 코트 그리고 투박한 부츠를 매치해 미니멀한 옷차림을 완성했는데요. 존재감이 강한 카무플라주가 블랙과 섞이니 자유분방하던 이미지가 단숨에 차분해졌죠. 룩에 무게감을 주면서도 카무플라주를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옷장 속에 넣어둔 미디 길이의 카고 팬츠를 꺼내 무릎 밑까지 오는 롱부츠와 매치해 보세요. 여름에는 레이스업 부츠로 워크웨어 무드를 줬다면, 겨울에는 다리에서 슬림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의 부츠 힐로 한층 세련되고 감각적인 카고 팬츠 룩을 완성해 보는 거죠. 여기에 풍성한 털이 달린 보머 재킷을 더해주면 테토녀 바이브까지 물씬 풍길 거예요.


이제껏 중성적인 분위기의 카무플라주 룩들을 봐왔다면, 색다른 반전을 주는 이 조합도 눈여겨보세요. 마농과 도브는 여리여리한 실루엣의 아일렛 자수가 섞인 아이보리 니트를 카고 팬츠와 매치하는 스타일링을 제안했습니다. 얼룩덜룩한 패턴 팬츠에 여성스러움과 산뜻함으로 룩에 생기를 더하며 부드럽게 분위기를 전환시켰죠.




유틸리티 감성을 아는 이들은 패턴 믹스매치로 과감하게 스타일링을 즐깁니다. 나탈리 윈터는 노란빛이 도는 팬츠와 비슷한 빛바랜 레더 봄버와 팀버랜드 부츠를 매치해 클래식한 카무플라주 룩을 완성했죠. 한편 헤일리 비버는 후디와 팬츠 모두 하나의 패턴으로 맞춘 험블한 옷차림에 선글라스와 빅 백으로 시크함을 더했습니다. 비비안 역시 같은 톤의 카무 셋업만으로 힘 뺀 쿨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는데요. 쨍한 오렌지 색 패딩 속 모자와 팬츠를 패턴으로 은은하게 위장하며 고수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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