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입어도 질리지 않는 수수한 매력의 이 조합

박채린

어떤 자리에도 어울리는 가장 안전한 겨울 룩

여러 번 입어도 질리지 않고, TPO를 가리지 않는 겨울의 클래식 조합이 있습니다. 바로 코트에 청바지죠.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럽고 담백한 이 스타일, 남은 겨울은 이 조합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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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에드가 존스 역시 이 클래식한 공식을 활용했습니다. 로버트 패틴슨과 함께 출연 예정인 범죄 영화 ‘히어 컴즈 더 플러드 (Here Comes The Flood)’촬영 중 포착된 룩인데요. 슬림하게 떨어지는 브라운 스웨이드 코트에 부츠컷 데님을 매치하고, 길게 늘어뜨린 핑크 컬러의 니트 머플러와 레오파드 패턴 토트백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여기에 흰 컨버스를 더해 한층 수수하고 청순한 분위기를 자아냈죠.

@minhakim__

김민하의 룩은 모던한 분위기가 감도는데요. 부드러운 선이 살아 있는 오버사이즈 코트에, 빈티지한 워싱이 들어간 데님을 여유로운 핏으로 선택하고 밑단은 가볍게 롤업해 캐주얼한 무드를 더했습니다. 이너는 검은 티셔츠 하나로 정리했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아 보이죠. 유행을 좇지 않는 기본 아이템들만으로 완성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이 룩의 큰 장점입니다.

@hi_sseulgi

출근 룩부터 친구와의 약속까지 어디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블랙 롱 코트는 데님의 컬러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아이템입니다. 생지 데님부터 밝은 톤의 데님까지, 같은 조합 안에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죠. 슬기는 블랙 롱 코트와 데님의 조합에 머스타드 컬러의 볼캡으로 캐주얼한 포인트를 더해 센스 있게 마무리했어요. 로퍼와 그레이 스카프로 꾸안꾸의 균형도 놓치지 않았고요.

Versace 2025 F/W Collection

맥시한 길이로 더 날카롭고 드레시한 인상을 주는 베르사체의 블랙 롱 코트 역시 같은 조합을 선보였습니다. 어깨는 딱 맞게 일자로 떨어지고 구조적인 선이 강조되는 실루엣이 특징인 코트에 힙부터 밑단까지 여유 있게 퍼지는 데님 팬츠를 매치해 코트의 직선적인 무드를 자연스럽게 풀어냈습니다. 코트를 전부 여미기보다는 윗부분만 채우고 아래는 오픈해 실루엣에 재미를 주는 방식도 눈 여겨 볼만한 팁. 

Launch Metrics

블랙 레더 롱 코트는 쉽게 도전하기엔 부담스러운 아이템입니다. 강한 존재감과 묵직한 분위기가 매력이자 동시에 허들이 되죠. 이때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데님입니다. 특히 연청 데님의 산뜻함은 가죽 특유의 날카로움과 무게감을 자연스럽게 누그러뜨리고요. 여기에 브라운 스웨이드 스니커즈를 더해 룩의 방향을 확실히 캐주얼 쪽으로 틀어준 점도 인상적이죠.

사진
Getty Images, Launch Metrics,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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