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자 언제 이렇게 폼이 올랐나요?
리한나랑 다코타 존슨처럼 추구미 다른 이들도 공통적으로 이 모자를 쓴 걸 보면 폼이 심상치 않은 건 확실합니다. 우연이라고 보기엔 반복이 잦고요. 이 기세를 몰아 국민템이 될까요? 아니면 잠시 한눈판 사이 이미 그 단계를 지나게 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같은 모자를 두 번이나 착용한 리한나. 스타일링 보법은 달라도 마무리 터치는 같았습니다. 퍼 아우터에도, 강렬한 레드 레더 재킷 룩에도 모자는 그대로였다는 점이 흥미롭죠. 리한나가 고른 건 블랙 바탕에 화이트 로고가 들어간 클래식 중의 클래식 뉴에라 캡입니다. 가장 기본 아이템이죠. 그날그날 분위기에 맞춰 바꾸는 액세서리의 개념이 아닌, 애착템에 가까워 보입니다. 옷잘알 리한나가 반복해서 택했다는 건, 그만큼 믿고 본다는 뜻이겠죠. 과잉 해석은 아닐 거예요.

추구미가 미니멀인 다코타 존슨의 뉴에라 스타일링은 어떨까요? 얌전한 브라운 퍼 재킷과 연청으로 이어지는 룩에 로고가 포인트인 모자를 썼군요. 급하게 나올 때 꼭 챙겨야 하는 상비템 노릇은 톡톡히 하면서, 단조로울 뻔한 차림새에 스트릿 무드를 얹어줍니다. 이 말인즉슨 우아한 사모님 같은 스타일링에도 이 모자가 킥이 될 수 있다는 거겠죠. 모자의 로고 테두리와 안 배경이 단색이 아닌 것도 룩을 뻔하지 않게 해준 요소고요.


특히 무게감 있는 코트와의 궁합이 눈에 띕니다. 퍼 아우터는 그 자체로 과하게 시선을 끄는 아이템이라, 부담스러워 보이기 쉬운데요. 그 정도를 이 뉴에라 볼캡이 낮춰줄 수 있어요. 모자 하나로 부피감이 작아질까 싶지만, 전체적인 덩치가 줄어드는 효과는 분명 있습니다. 헤어 볼륨을 최소화하면서 해그리드 될 염려를 거두어줄 수 도 있죠. 트렌디함은 덤이고요.



그리고 요즘 눈에 띄는 건 뉴에라의 변주죠. 브라운 체크 패턴 위에 얹힌 NY 로고, 핀스트라이프 패턴 등 기본 틀은 유지하되 변화구를 준 선택지들이 늘어났죠. 이미 블랙 캡이 있다면, 다음은 이런 패턴 버전으로 넘어가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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