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스트라이프 패턴 플레이
옷을 겹겹이 껴입지 않을 수 없는 한파가 계속되는 날씨입니다. 컬러 별로 혹은 톤온톤 레이어드가 슬슬 지겨워졌다면 이제는 스트라이프로 눈길을 돌려보는 건 어때요? 다만 스트라이프를 구성하는 다소 요란한 컬러들의 조합으로 갈피를 못 잡겠다면 메인 컬러 하나만 정해보세요. 색의 중심을 잡은 후 전개하는 스트라이프 패턴 플레이는 그 어떤 디테일보다 강력한 힘을 가졌답니다.

가장 쉬우면서도 확실한 방법으로 스트라이프 패턴 매치를 시도한 앤디 워싱턴. 옅고 진한 블루가 가로무늬로 된 바부슈카와 스웻 팬츠를 맞춰 입었습니다. 같은 패턴을 겹쳐 입는 대신 서로 다른 아이템을 매치해 룩을 심심하지 않게 연출했는데요. 또한 컬러는 같지만 스트라이프 디테일이 섬세하게 다른 아이템을 선택한 것만 봐도 남다른 패션 센스를 엿볼 수 있죠.

컬러풀한 빨강, 노랑, 파랑 스트라이프 패턴 플레이를 시도한 에밀리 신들레브. 다양한 컬러와 뚜렷한 색감 때문에 룩이 자칫 화려해질 수 있는데요. 매트한 톤의 스트라이프 비니로 한번 눌러주고 촘촘히 짜인 니트 소재를 선택해 룩의 밸런스를 맞춰주었죠. 슈즈와 셔츠 역시 스트라이프 속 컬러와 맞춰 매력적인 캐주얼 룩을 완성했습니다.

동색 계열의 레드와 버건디 조합에 간극이 다른 스트라이프 배열이 매력적인 룩입니다. 일정한 넓이로 반듯하게 이뤄진 가로줄 덕분에 톤온톤으로 매치해도 과하지 않다는 걸 잘 보여준 예시죠. 여기에 비교적 하의는 어두운 걸 선택해 주면 룩의 포인트인 스트라이프 플레이를 한층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샬롯 올리비아는 함께 입은 옷들에 맞춰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해주었습니다. 레드 스트라이프 니트에 걸쳐 입은 그레이 니트 카디건과 같은 톤의 레드가 은은하게 섞인 스카프를 둘러주었는데요. 이제껏 봐온 동색의 스트라이프 매치와 다르게 포인트로 패턴을 활용했지만 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아이템이기도 하죠.

흐린 겨울 날씨에 확실한 에너지를 주는 레드 컬러는 스트라이프 패턴 플레이에서도 유효합니다. 레드가 섞인 핸드 워머와 카디건을 레이어드한 로렌사 도레이. 아우터의 소매를 걷어 스트라이프 장갑을 드러낸 감각을 엿볼 수 있는데요. 올겨울 퍼 트리밍 코트와 데님 조합에 패턴을 더해 룩의 분위기를 가볍게 전환시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다양한 스트라이프 레이어링으로 경쾌하게 스타일을 풀어낸 아나. 같은 패턴의 니트 톱과 목도리에 흔한 가로 스트라이프가 아닌 세로로 된 팬츠로 옷차림을 완성했습니다. 아나의 룩이 이토록 재밌는 이유는 패턴을 계산적으로 다룬 점인데요. 스트라이프로 점철된 스타일링 속 화이트를 더해 줌으로써 패턴의 답답함을 중화하고 상하의에 공통으로 들어간 어두운 퍼플 컬러를 하의로 선택해 룩의 균형을 맞춰주었죠. 여기에 상의 패턴과 의도적으로 맞춰진 듯한 스카프까지 더해지니 들여다볼수록 디테일이 가득한 옷차림입니다.
평범한 가로줄처럼 보이지만 매치하는 방법은 끝도 없으니. 시도해 보지 않고는 못 베길 재밌는 패턴 조합임이 분명해 보이지 않나요?
최신기사
- 사진
- 각 Instagr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