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어른스러워지고 싶나요? 3가지만 기억하세요

최수

우리 앞으로 침착해지기로 해요

어른스러워 보이기 위해 말을 더 조심해야 하나, 표현을 바꿔야 하나 고민하나요? 이때 중요한 것은 말의 수준이 아니라, 반응의 방식에 있습니다.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상은 완전히 달라지니까요.

1. 감정이 올라와도, 바로 반응하지 않는다

@madina_mariposa

어른스러운 사람은 감정에 무디지 않습니다. 감정을 느끼되, 그 감정이 말이나 행동으로 바로 튀어나오지 않을 뿐이죠. 순간적으로 서운하거나 불편함을 느껴도, 그 자리에서 바로 반응하지 않고 한 번 쉬어 가는 것입니다. 실제, 감정을 즉각적으로 표출하지 않고 잠시 거리를 두는 태도는 대인관계 안정성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The Marshmallow Test, 2014).

이 짧은 기다림 덕분에 말의 톤도 한층 낮아지고, 주변 상황은 더 차분해질 수 있거든요. 어른스러움은 참는 능력이 아니라, 반응을 한박자 늦출 수 있는 여유에서 드러납니다.

2. 모든 상황에 의견을 보태지 않는다

@noorschmidt

대화하다 보면 자신의 의견을 방어하거나,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내세우기 위해 말이 길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럴때야 말로 말실수가 발생하기 쉬운 순간이죠. 어른스러운 사람을 잘 살펴보면, 모르는 주제 앞에서는 괜히 아는 척하지 않고, 판단이 필요한 순간이 아니라면 의견을 유보합니다.

이 태도는 무관심이 아니라, 상황의 무게를 가늠하는 감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순간에 반응해야 한다는 압박을 내려놓으면 대화를 훨씬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거든요. 어른스러워지고 싶다면 무작정 말을 아끼는 게 아니라, 지금 이 말이 꼭 필요한 순간인지부터 생각하세요.

3. 이길 말보다, 남길 말을 고른다

@josefinevogt

어른스러운 사람은 대화의 목표를 다르게 둡니다. 당장의 말싸움에서 이기는 것보다, 이 대화가 끝난 뒤 어떤 관계가 남을지를 먼저 생각하죠. 그래서 자존심이 상하는 순간에도 상대를 몰아붙이는 대신, 관계를 망치지 않기 위한 배려를 선택합니다.

인지심리학의 ‘인지적 부하’ 이론에 따르면, 감정적인 언어가 늘어날수록 대화는 더 많은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고, 상황을 빠르게 정리할 줄 안다면 관계를 더 건강하게 유지할 수죠. 당장 이기고지는 것에 여념 하지 말고, 이 관계의 내일을 꼭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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