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 바캉스를 떠나는 이들이 많은 연말연초, 여행을 계획 중이신가요? 여행의 묘미는 단연 사진!


늘 입던 시티 데일리 룩에서 벗어나,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아이템으로 여행 가방을 채워야 할 때입니다. 눈 덮인 설원은 물론 슬로프 위에서도, 리조트 카페에서도 여행 무드를 담아줄 멋진 아웃핏이 필요하니까요. 근사한 윈터 바캉스 룩 연출의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바로 컬러, 실루엣, 텍스처. 이 세 가지만 기억한다면 눈부신 설원에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포착한 감각적인 윈터 바캉스 룩을 통해, 어떤 아웃핏을 완성할지 살펴볼까요?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건 바로 컬러에요. 하얀 눈으로 뒤덮인 배경과 조화롭거나 강렬한 대비를 이루거나 선택지가 나눠지지만, 결론적으로 이번 시즌의 정답은 솔리드 원 컬러 룩입니다. 상하의 컬러를 다르게 매치하거나 복잡한 패턴이 들어간 룩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죠. 컬러와 패턴이 화려할수록 배경과 이질적인 인상을 줘, 배경 특유의 내추럴 무드와 조화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컬러 역시도 눈과 일체감을 보여주는 화이트, 오트밀, 라이트 그레이 등 뉴트럴 계열이 가장 많이 포착됐어요. 킴 카다시안 역시 ‘노스페이스 X 스킴스’ 컬렉션의 화이트 컬러 룩을 선보였죠. 좀 더 강렬한 느낌을 주고싶다면 레도, 옐로와 같이 원색적인 컬러보다는 블랙, 네이비, 버건디와 같이 묵직한 네이처 컬러가 대안이 되어줄 겁니다.




컬러를 골랐다면 다음은 실루엣을 단정할 때입니다. 무작정 레이어드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볼륨을 조정해 둔해 보이지 않도록 룩의 인상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최근에는 상의에 볼륨을 집중하고, 하의는 슬림하게 연출한 형태가 많이 보였죠. 허리 라인을 드러내는 숏 다운 패딩이나 크톱트 퍼 점퍼에 하이웨이스트 레깅스나 스트레치가 뛰어난 슬림핏 팬츠를 매치하면 활동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을 수 있답니다. 테크니컬 스키웨어 포기할 수 없는 스키어라 하더라도 팬츠만큼은 슬림한 실루엣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기본기를 갖췄으니, 이제는 진짜 스타일링의 묘미를 살릴 차례입니다. 바로 텍스처 변주! 패딩, 니트, 플리스, 퍼 등 다양한 텍스처의 소재를 믹스 매치하는 건데요. 컬러를 하나로 통일했음에도, 각기 다른 결이 조화를 이루면서 한층 다채롭고 센스있는 룩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답니다. 완전히 다 다른 소재를 더하는 것보다, 모자와 장갑, 머플러와 니삭스 등 일부 소재를 동일하게 맞추면 입체적이면서도 밸런스가 살아있어 더 센스있게 완성할 수 있어요. 사진에서도 새하얀 설원 위 햇빛에 반사되는 그림자가 드리우면 텍스처 대비가 돋보이면서 보다 더 감각적인 이미지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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