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스타일 망치지 않는, 요즘식 이너!

셀럽들의 코트 룩에서 이너로 간택된 후디!

올겨울, 외투 속 이너로 입어야 하는 아이템 중 하나가 후드라는 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지극히 자연스럽죠. 맹렬하게 나부끼는 바람에 거추장 스럽지 않게 후드를 툭 뒤집어써주면 귀마개도 바라클라바도 다 하나로 해결되니 그 쓰임새가 활용도 백점을 자랑합니다.

셀럽들은 특히 코트에 후드를 이너로 활용하는 모양입니다. 리한나는 두툼한 시어링 퍼로 뒤덮인 롱 코트 안에 블랙 후드 집업과 얇은 무채색 티셔츠로 힘을 조절했습니다. 집에 있다가 코트만 걸친 듯 꾸안꾸 무드가 드러나지만, 그 사이로 쿨한 바이브가 폴폴 풍기네요.

킴 카다시안은 파이톤 패턴의 강렬한 레드 가죽 코트와 크롭 기장의 후드 집업을 반쯤 열어 이 조합을 연출했습니다. 코트 자체가 드레시한 편이라 자칫 너무 글래머러스한 룩이 될 뻔한 것을 이 이너로 매치한 후드가 정도를 잡아주네요. 코트랑 이어지는 검은색을 택해 너무 튀지 않게 스타일링한 것도 포인트. 그리고 화이트 컬러의 클래식한 백으로 이너의 가벼움을 싹 눌러준 것도 킴만의 센스겠죠?

퍼 아우터, 특히나 긴 기장감의 코트라면 무게감이 과해서 이너로 심플한 티셔츠를 입거나 존재 자체가 드러나지 않게 입는 이들이 많은데요. 더욱 쿨하게 입고 싶다면, 엘사 호스크처럼 후드로 경쾌하게 옷차림새를 가져가길 추천합니다. 이때 퍼 아우터의 네크라인이 아주 심플해 목이 너무 올라오지 않아야 몸이 덜 부해진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앞서 말했듯이 후드와 함께면 겨울이 무적이 됩니다. 이것저것 방한용품들을 챙기지 않아도 되죠. 목을 감싸면 목도리, 후드를 뒤집어쓰면 바라클라바와 귀마개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으니까요.

니트와 내복을 더하는 게 능사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이템으로 겨울 추위 이겨내기, 우리 모두 해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