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퍼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여기!

박채린

고수들은 이번 겨울 퍼를 이렇게 입습니다

퍼가 제대로 제철을 맞이한 이번 겨울. 재킷으로 충분히 퍼의 매력을 즐겼다면, 이제 시선을 옮겨야 할 곳은 따로 있습니다. 올 겨울 퍼가 자리해야 할 포인트는 코트 전체가 아닌 칼라와 소매 끝! 작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디테일이죠.

@jennierubyjane

셀럽들의 무대 의상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는 퍼 트리밍 디테일은 작은 면적만으로도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은은한 색감의 일러스트가 더해진 미니 드레스를 선택한 제니는 소매에 더해진 핑크빛 퍼로 로맨틱한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글리터리한 보랏빛 메이크업과도 잘 어울리죠.

@double3xposure

퍼 재킷은 처음 도전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네크라인이나 소매처럼 제한적인 영역에 활용된 디자인이라면 충분히 시도해볼 만합니다. 특히 네크라인 퍼 디테일은 탈부착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상황과 스타일에 따라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용적인데요. 퍼의 두툼한 실루엣 때문에 스타일이 과하게 글래머러스해지는 것이 걱정된다면 라인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코트에 퍼가 트리밍된 제품을 선택하면 되죠.

@leandramcohen

재킷 스타일의 짧은 블랙 코트에 칼라와 소매 끝에 더해진 레오파드 퍼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미니멀한 부츠컷 슬랙스와 화이트 터틀넥 톱을 매치해 세련되게 룩을 마무리한 린드라 메딘. 아우터 위에 펜던트 네크리스를 매치한 센스도 돋보이네요.

@somsomi0309
@barbara_ines

퍼 디테일은 특히 가죽 소재와 만났을 때 그 매력이 배가됩니다. 매끈하고 단단한 가죽 질감이 퍼의 풍성하고 부드러운 텍스처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죠. 안감부터 모자와 소매 등 곳곳에 퍼로 채워진 무스탕 역시 좋은 선택. 은근슬쩍 드러나는 퍼인 만큼 퍼와 컬러 매치 또한 중요한데요. 블랙 레더에 어두운 그레이 퍼 조합은 실패 확률이 낮으면서도 룩을 고급스럽게 완성해 줍니다.

@sydneylynncarlson

퍼가 꼭 드레시할 때만 필요하다는 편견은 버리세요. 시드니 린 칼슨은 포슬포슬한 화이트 퍼가 가미된 빈티지한 데님 셋업 룩을 선보였는데요. 캐주얼한 데님 아이템에도 퍼가 충분히 세련된 포인트가 될 수 있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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