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톱 모델의 연말 패션.
평소에 일자 청바지에 볼캡을 쓴 털털한 모습을 보이던 켄달 제너가 있는 힘을 다해 꾸미면 이렇듯 화려하고 글래머러스한, 바비 인형보다 더 인형 같은 비주얼이 됩니다. 연말을 앞두고 그녀가 선택한 룩, 바로 샤넬의 마티유 블라지가 지난 12월 초 뉴욕에서 선보였던 뉴 컬렉션 피스였어요.


고전미가 넘치는 드레스와 화려한 퍼 아우터로 예전 헐리우드 여배우들의 포스를 뽐낸 켄달. 과장된 브이넥 라인이 돋보이는 강렬한 레드 글리터링 드레스는 의외로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그 위엔 온 몸을 덮을 정도로 풍성하고 화려한 블랙 퍼 코트로 글래머러스함의 극치를 선보였죠.

생동감 넘치는 길이가 긴 퍼를 사용한 오버사이즈의 블랙 코트가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줬어요. 무릎를 덮는 미디 길이의 새빨간 시퀸 드레스와 그 보다 좀 더 짧은 중간 길이의 블랙 퍼 코트로 감각적인 매칭을 선보인 룩은 가장 클래식하고, 우아한 패션 하우스의 정수를 담은 액세서리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샤넬의 아이코닉한 블랙 앤 화이트의 투톤 슬링백 슈즈와 출시도 되지 않은 새로운 버전의 퀼팅백이 시선을 사로잡았죠. 연말 파티 분위기를 무르익게 할 실버 미니 백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남긴 채 한층 더 모던하게 변신한 자태가 눈에 띕니다.

화려한 옷을 입은 만큼 깔끔한 번 헤어를 선보인 켄달 제너. 한겨울 밤 위에 반짝이는 별을 닮은 커다란 골드 이어링으로 2025년의 마지막을 보내는 특별하고도 골져스한 아웃핏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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