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시도해볼 조합 3가지로 정리해드립니다
드디어 크리스마스입니다. 바로 내일로 다가왔지만, 정작 뭐 입을지는 정하지 못한 이들도 많죠. 연말이라고 너무 힘 주긴 그렇고, 또 평소처럼 입기엔 아쉬운 날입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살리면서 과하지 않게, 지금 가지고 있는 아이템으로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는 조합 3가지를 소개할게요. 올 크리스마스엔 이렇게만 기억해도 옷 고민은 훨씬 덜해질 거예요.
복슬복슬한 퍼 & 최대한 단순한 이너


크리스마스가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조합이죠.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것도 역시 퍼이고요. 다만 여기서 중요한 건 퍼 말고는 욕심을 덜어내는 것입니다. 이너는 블랙 니트, 무채색 톱으로 최대한 단순하게 매치하는 걸 추천해요. 퍼 자체가 이미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템이라 강약을 조절해야 과해지는 무드를 피할 수 있답니다.


하의 역시 슬랙스나 스트레이트 데님처럼 핏이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아이템을 선택해, 퍼의 복슬복슬한 존재감을 키워보세요. 액세서리도 마찬가지! 가방 컬러도 블랙으로 톤을 맞춰주고, 주얼리는 연말 모임에 맞게 포인트만 줘보세요. 반지나 시계 등 고급스러운 무드로 해주면 됩니다. 연말 약속부터 트리 보러 나가는 날까지 보온성까지 확실하나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룩이랍니다.
레드 포인트 줄 땐 하나만 정확하게

크리스마스니까 레드를 입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알지만, 자칫 레드가 전체 옷차림을 점령하는 사태가 벌어질 때도 왕왕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 끗 차로 너무 과하고 옛스럽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고, 꼭 하나의 아이템만 이 컬러를 선택해보세요. 코트는 브라운이나 부드러운 베이지 컬러로 포근함을 채우고, 레드는 머플러나 모자, 이너로 살포시 드러나게 또는 스타킹으로 등장시켜주는 거예요.


명심할 건 레드가 주인공이 되지 않게, 전부 레드 말고 딱 한 군데만 더하는 것! 나머지 아이템들은 레드가 튀지 않게 받쳐주는 정도로요.
겨울이면 생각나는 노르딕 패턴 니트

겨울의 대표 패턴, 노르딕 얘기를 빼먹고 지나갈 순 없겠죠. 패턴만으로 이미 분위기 눈 펑펑 오는 겨울이자 크리스마스라, 스타일링은 단순할수록 더 멋스러워지는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평소에 입던 옷에 더하기만 하면 돼요. 노르딕 니트를 입는다고 해서 전부 특별하게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말! 무심하게 부츠 안에 바지를 욱여넣고, 모자를 툭 써주면 쿨하고 트렌디한 패셔니스타 등극입니다.

그리고 같은 노르딕 패턴이라도 컬러에 따라 분위기는 꽤 달라집니다. 모든 옷이 그러하겠지만, 이 패턴이 유독 그렇죠. 파란색 계열의 니트를 입으니 레드 컬러에 비해 훨씬 차분하고 코지해지는군요. 니트 아래에 아이보리 와이드 팬츠로 더 얌전하고 따뜻하게 연출한 것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홈파티에도 어울리는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하고 싶다면, 이 아이템을 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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