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뭐 입을지 아직도 고민이라면

한정윤

크리스마스에 시도해볼 조합 3가지로 정리해드립니다

드디어 크리스마스입니다. 바로 내일로 다가왔지만, 정작 뭐 입을지는 정하지 못한 이들도 많죠. 연말이라고 너무 힘 주긴 그렇고, 또 평소처럼 입기엔 아쉬운 날입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살리면서 과하지 않게, 지금 가지고 있는 아이템으로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는 조합 3가지를 소개할게요. 올 크리스마스엔 이렇게만 기억해도 옷 고민은 훨씬 덜해질 거예요.

복슬복슬한 퍼 & 최대한 단순한 이너

@lglora
@lovisabarkman

크리스마스가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조합이죠.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것도 역시 퍼이고요. 다만 여기서 중요한 건 퍼 말고는 욕심을 덜어내는 것입니다. 이너는 블랙 니트, 무채색 톱으로 최대한 단순하게 매치하는 걸 추천해요. 퍼 자체가 이미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템이라 강약을 조절해야 과해지는 무드를 피할 수 있답니다.

@whatgigiwears
@bellastovey

하의 역시 슬랙스나 스트레이트 데님처럼 핏이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아이템을 선택해, 퍼의 복슬복슬한 존재감을 키워보세요. 액세서리도 마찬가지! 가방 컬러도 블랙으로 톤을 맞춰주고, 주얼리는 연말 모임에 맞게 포인트만 줘보세요. 반지나 시계 등 고급스러운 무드로 해주면 됩니다. 연말 약속부터 트리 보러 나가는 날까지 보온성까지 확실하나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룩이랍니다.

레드 포인트 줄 땐 하나만 정확하게

@kristinervb

크리스마스니까 레드를 입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알지만, 자칫 레드가 전체 옷차림을 점령하는 사태가 벌어질 때도 왕왕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 끗 차로 너무 과하고 옛스럽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고, 꼭 하나의 아이템만 이 컬러를 선택해보세요. 코트는 브라운이나 부드러운 베이지 컬러로 포근함을 채우고, 레드는 머플러나 모자, 이너로 살포시 드러나게 또는 스타킹으로 등장시켜주는 거예요.

@yuliiaryzhkova
@linda.sza

명심할 건 레드가 주인공이 되지 않게, 전부 레드 말고 딱 한 군데만 더하는 것! 나머지 아이템들은 레드가 튀지 않게 받쳐주는 정도로요.

겨울이면 생각나는 노르딕 패턴 니트

@chloelecareux

겨울의 대표 패턴, 노르딕 얘기를 빼먹고 지나갈 순 없겠죠. 패턴만으로 이미 분위기 눈 펑펑 오는 겨울이자 크리스마스라, 스타일링은 단순할수록 더 멋스러워지는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평소에 입던 옷에 더하기만 하면 돼요. 노르딕 니트를 입는다고 해서 전부 특별하게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말! 무심하게 부츠 안에 바지를 욱여넣고, 모자를 툭 써주면 쿨하고 트렌디한 패셔니스타 등극입니다.

@sviridovskayasasha

그리고 같은 노르딕 패턴이라도 컬러에 따라 분위기는 꽤 달라집니다. 모든 옷이 그러하겠지만, 이 패턴이 유독 그렇죠. 파란색 계열의 니트를 입으니 레드 컬러에 비해 훨씬 차분하고 코지해지는군요. 니트 아래에 아이보리 와이드 팬츠로 더 얌전하고 따뜻하게 연출한 것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홈파티에도 어울리는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하고 싶다면, 이 아이템을 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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