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장소 추천! 서울에서 발견한 이국의 맛 3

장정진

연인과 단둘이 떠나는 해외 여행을 꿈꿨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서울 속 해외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본 라멘부터 멕시코 타코, 이탈리안 등 이국의 맛을 선사하는 특별한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완벽한 연말 데이트 장소를 찾던 이들에게 추천할게요.

엘몰리노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9-18 1층 (@el.molino_sungsu)

@el.molino_sungsu
@el.molino_sungsu

멕시칸 비스트로 엘몰리노는 미쉐린 1스타를 받은 ‘에스콘디도’의 셰프이자 ‘흑백요리사 1’에 출연하기도 했던 진우범 셰프가 조금 더 편하게 타코를 즐기고자 오픈한 공간입니다. 매콤한 멕시코식 물회인 잿방어 아구아칠레 베르데, 큐어링한 북해도 관자를 빈 퓨레와 파파야 위에 올린 관자 토스타다, 멕시코 칠리, 과일, 견과류, 초콜릿 등 직접 만든 멕시코 전통 음식 몰레&양갈비 등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멕시칸 요리를 선보이죠. 그러나 이곳을 처음 방문하는 거라면  엘몰리노의 다양한 시그니처 타코를 맛볼 수 있는 타코 테이스팅 메뉴를 추천합니다. 새우, 피쉬, 이베리코, 한우 차돌 등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거든요. 멕시칸 스피리츠들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칵테일도 함께 선보이는 만큼 타코와 함께 칵테일 한 잔 곁들인 멕시칸 나잇은 어떨까요.

도쿄 멘친테이 혼포

📍서울 강남구 선릉로64길 11-5 1층 102호

도쿄 멘친테이 혼포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유명한 라멘 전문점으로 1997년 오픈한 이래 아부라 소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부라 소바는 보통의 라멘과는 달리 차가운 면에 소스와 고명을 넣어 기름에 비벼 먹는 라멘으로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특징이죠. 온갖 재료와 양념이 올라간 마제 소바와 비슷해 보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또 달라요. 이러한 일본 정통 아부라 소바를 그대로 구현한 곳이 있습니다. 멘친테이 혼포 본점에서 근무했던 사장님이 한국에 최초의 분점을 오픈한 것이죠. 아부라 소바의 킥이라 할 수 있는 차슈는 매일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다른 데선 보지 못할 만큼 두툼한 두께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천 원을 내면 추가 가능한 반숙 계란은 아부라 소바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주는 만큼 무조건 추가하세요.

오스테리아 이아드 용산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1길 17-7 2층 (@osteriaiaad)

미쉐린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오르조의 최광헌 셰프가 새로 선보인 오스테리아 이아드는 이탈리안과 한식, 그리고 클래식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메뉴들을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이탈리안과 한식이 조합된 여러 요리와 생면 파스타는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스타일이죠. 제철 성게알을 올린 우니, 애호박 생면 먹물피치, 움브리아 생 트러블을 가득 올린 에그&트러플 생면 스파게티니 등 정통 이탈리안 파스타는 물론 투뿔 한우 파개장과 비프 라구, 램 라구 짜장면 등 한식 재료와 양념이 만나 재탄생된 메뉴도 여럿 눈에 띄어요. 이 외에도 가지 튀김 위에 치즈를 가득 얹고 토마토 살사 소스와 무화과 콩포트 등을 곁들인 ‘예상 밖의 가지’는 이아드를 대표하는 메뉴로 거의 모든 테이블에 있는 인기 메뉴니 입맛을 돋우는 에피타이저로 추천할게요.

사진
네이버 지도 업체 등록, Instagram @el.molino_su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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