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가 스키복을 스키장에서만 입어요?

노경언

일상복이 된 스키웨어슬로프 대신 길거리를 선택한 스키 코어 트렌드

하얀 설원에서만 유효한 줄 알았던 스키웨어가 이제 장소를 불문하고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길을 걷다가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죠. 복슬복슬한 퍼 부츠와 고글, 패딩 팬츠 등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아이템의 활용이 관건인데요. 넉넉한 실루엣을 살려 스포티한 무드를 더한다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marinapleite_
@lissyroddyy
@linmick

가장 먼저 패딩 점퍼의 활용을 예로 들어보죠. 매일같이 입고 있는 아우터 중 하나지만 스키 코어를 확실히 드러내려면 하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같은 패딩 소재의 팬츠를 선택한다면 스노보드 아웃핏의 색이 강해지고요. 약간의 부츠컷 실루엣이 더해진 팬츠라면 날씬한 스키웨어 느낌이 물씬 나죠. 물론 데일리웨어로 입는 스키 코어 룩인 만큼 스웻후디나 어그부츠 등 캐주얼한 아이템과의 적절한 믹스매치도 잊지 말아야겠죠.

@venedaacarter
@hannaschonberg
@naomianwerr

스키 글러브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터프한 느낌이 강한 이 장갑이야말로 보온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아이템인데요. 특유의 힙한 분위기 덕에 스키 코어 핵심 포인트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ilonashirinova
@vivienarchive
@ellakarberg

갈수록 과감해지는 트렌드 무드는 올겨울 스키 코어에도 고스란히 반영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투박하다 못해 거대해 보이기까지 한 스키부츠를 일상에서도 신는 경우가 많아진 것! 평소처럼 퍼 코트와 니트웨어, 스웻 팬츠를 입었을 뿐인데 이 엄청난 존재감의 부츠 하나로 룩의 방향성을 정확히 살렸죠. 겨울 스포츠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사람도 혹하게 만드는 스키 코어 트렌드의 매력. 이 계절이 다가기 전에 마음껏 즐겨보세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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