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입은 지지 하디드의 온 & 오프 듀티 룩

황기애

프레피 룩도 참 잘 어울리는 지지 하디드.

지지 하디드가 패션 광고 촬영을 위해 교복, 아니 꼭 교복 같은 프레피 룩을 입고 촬영장에 등장했습니다. 자신의 레더 재킷을 걸치고 말이죠. 마치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듯한 그 모습은 촬영이 끝나자 그녀 특유의 나른하고 시크한, 에포리스 시크가 철철 흐르는 성숙한 얼굴로 다시 돌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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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여쁜 학생이 있다면 옆 학교 남학생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시 고등학생이 된 듯한 지지 하디드는 무릎까지 오는 착한 학생 스타일의 그레이 플리츠 스커트에 톰 브라운의 아이덴티티가 들어간 그레이 카디건와 그레이 재킷. 여기에 화이트 셔츠와 넥타이까지 제대로 갖춰 입고 촬영을 위해 등장했죠. 눈에 띄는 건 정갈한 스커트 아래 마치 겨울철이면 누구나 그랬듯, 체육복 바지를 입은 것처럼 자신의 트레이닝 팬츠를 입고 추위를 이기는 모습이었어요. 그 모습이 너무나 익숙해 정감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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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그레이 프레피 룩을 입고 화이트 니삭스와 화이트 스니커즈까지 신은 단정하고 소녀다운 모습은 보고 또 봐도 매력적이에요. 원래도 베이비 페이스의 소유자였던 그녀가 일터에서 마음먹고 차려 입은 학생 같은 스타일링은 그야말로 찰떡같이 어울렸죠. 그 위엔 본인 소유의 빈티지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오버사이즈의 브라운 레더 재킷을 걸쳐 멋진 선배 언니 룩을 완성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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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끝나고 퇴근하는 모습의 지지 하디드. 프레피 룩 위에 걸쳤던 레더 재킷이 제 짝을 찾아 간 듯, 그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카멜 컬러의 캐시미어 트레이닝 팬츠와 화이트 톱, 그리고 아이보리 컬러의 롱 카디건을 레이어링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실루엣의 옷차림은 독특하고 투박한 운동화와 작은 브라운 숄더 백을 매칭해 스타일리시한 꾸안꾸 룩을 선보였어요. 톱 모델의 여유가 느껴지는 오프 듀티 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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