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효과는 드라마틱한, ‘이 것’으로 완성한 연말 룩

황기애

컬러가 들어간 진한 스타킹 하나면 됩니다.

이보다 더 효율적인 패션 아이템이 있을까 싶군요. 한 손안에 들어오는 부피에 입으면 그 어떤 옷들보다 더 시선을 사로잡는 컬러 스타킹 말이예요. 무채색 일색의 다소 우울한 겨울 옷차림에 포인트로도 제격인 스타킹, 연말 모임에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을 킥 아이템이 될 예정입니다.

@lara_bsmnn

블랙과 오렌지, 은근히 겨울 무드에 어울리는 이 강렬한 컬러를 크로커다일 텍스처의 레더 액세서리와 레오퍼드 패턴의 미니 스커트의 센 조합으로 선보였어요. 상의 또한 블랙 레더 보머 재킷을 입은 룩은 불투명한 오렌지 색의 타이즈가 되려 차분하고 정제된 느낌을 선사합니다.

@thefashionguitar

컬러에 패턴까지 더해진 스타킹은 그와 어울리는 슈즈와 함께 신는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됩니다. 은은한 버건디 컬러의 섹시한 스타킹과 주얼 장식의 아찔한 힐의 뮬 슈즈를 신고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를 걸친 나른하고 요염한 아웃핏은 열정적인 연말 파티를 즐기기엔 제격이죠.

@maralafontan
@maralafontan

빈티지한 멋이 살아있는 롱 퍼 코트 안엔 반전이 숨어있었습니다. 러플이 달린 귀여운 화이트 쇼츠에 그레이 니트 톱, 그리고 은은한 블루 컬러의 스타킹이 눈길을 사로잡았죠. 심플한 블랙 펌프스와 더욱 잘 어울린 이 반투명한 스타킹이 클래식한 브라운과 이토록 잘 어울리네요.

@linda.sza

레드를 빼놓을 순 없죠. 일상에서 신기 다소 파격적이라 느껴지는 이 레드 스타킹은 12월,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존재감이 높아집니다. 진한 레드 컬러의 스타킹에는 같은 레드 톤의 키튼힐 슈즈를 신어 통일감과 함께 다리가 더 길어 보이는 효과도 주었어요. 앙증맞은 미니 플리츠 스커트와의 조화가 꽤 신선합니다.

@leandramcohen

튀는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화이트를 활용해 보죠. 미니 드레스 혹은 마이크로 쇼츠를 입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면, 맨다리 혹은 뻔한 블랙 스타킹보다는 더 눈에 띄어야 합니다. 블랙 쇼츠에 글리터링 장식의 톱으로 파티 무드를 끌어올리고 화이트 컬러의 스타킹과 슈즈로 세련된 모노 룩을 완성했어요.

@linda.sza
@linda.sza

은근한 레드 빛이 도는 불투명한 화이트 스타킹 또한 화려한 시퀸 드레스와 매치해 볼드한 매력을 선보였어요. 반짝이는 버건디 컬러의 미니 드레스와 그리고 슈즈와 백 또한 버건디로 맞춘 연말 옷차림에 이 매끈한 화이트 스타킹이 그 무엇보다 강렬하게 시선에 사로잡으며 룩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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