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추위에도 우아한 겨울룩? 가방부터 바꿔주세요

한정윤

이 계절, 우아함을 지키는 치트키로 스타일 좋은 3040 패션 인사이더들이 선택한 가방!

요즘 스타일 좋은 3040들을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옷은 각자의 개인 취향대로 입으나, 가방만큼은 유독 사각 쉐입+가죽 가방을 고집한다는 것. 코트든, 니트든, 부드러운 형태의 옷차림일수록 가방은 오히려 견고하고 단단한 모양이 필요하다는 것을 본투비 잘 아는 사람들이죠. 복잡하게 스타일링 없이 우아함을 챙기려면, 지금 가장 먼저 바꿔야하는 건 옷이 아니라 가방일 수도 있습니다.

@leoniehanne

겨울은 누구에게나 난이도가 높은 계절이에요. 소재도 두껍고 부피도 크고, 활동성은 떨어지고요. 그래서 옷 자체만 신경쓰고 다른 것은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차림새를 위한 치트키로 각진 가방이 필요한거죠.

@lisonseb

3040이 이 계절 애정하는 니트나, 울, 캐시미어처럼 패브릭 자체가 유연한 옷은 자칫 유려한 실루엣 때문에 몸 전체가 한 덩어리처럼 보여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가방까지 말랑하거나 편안한 제품을 들면 지루해지거나 고급진 맛이 덜할 수 밖에 없죠. 반대로 각이 딱 또렷한 가방을 들면 옷의 부드러움과 이 쉐입의 단단함이 만나 세련돼 보일 수 있습니다. 지루해질 수 있는 지점을 각진 가죽 가방이 막아주는거죠. 거창한 트렌드가 아닙니다. 부드러운 겨울 옷에 단단한 스퀘어 토트라는 공식에 가깝죠.

@despi_naka

올레드 컬러처럼 힘 있는 색을 입었을 때도, 가방은 조용하고 단단한 쉐입이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시! 상의도 바지도 다 넉넉하고 흐르는 핏이라 각진 가방이 더욱 잘 어울리고요. 네모난 구조, 두툼한 가죽 소재, 얇은 핸들 라인이 이 유연한 옷차림에 엣지를 선사합니다. 색 조합도 레드의 날카로움에 맞서 브라운으로 과하지 않게 데일리로도 가능하게 매치했습니다.

@lovisabarkman
@lglora
@galinarkhi

스타일 좋은 인플루언서들을 보면, 브랜드가 서로 달라도 가방의 형태는 꽤나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말랑한 가방을 들면 잘 차려입은 편안함은 느껴질 수 있겠으나 또 세련된 맛은 덜하죠. 심지어 이 쉐입의 가방에서 나오는 의외의 효과가 있는데, 루즈한 코트일지라도 몸을 슬림해보이게 해준다는 겁니다. 분위기도 좀더 쿨하게 만들어주고요.

@makaas
@matildadjerf

특히 퍼 코트처럼 그 효과가 크게 발현되죠. 폭이 넓고 조직감이 강하다면, 가방엔 꼭 힘이 필요해요. 퍼 아우터 특유의 부해보이는 핏이 다운 되고, 캐주얼한 룩에도 출근 룩처럼 보일 정도의 포멀함을 갖춰주기도 합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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