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비에 이어 케이트 왕세자비도 입은 코트의 정체.
올겨울 가장 트렌디한 형태의 코트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이 페이크 퍼 트리밍의 코트를 말할 겁니다. 복슬복슬한 퍼가 장식된 칼라의 롱 코트는 따스함과 고급스러움을 물론, 빈티지한 멋까지 더해주죠. 영국의 왕세자비 케이트, 그에 앞서 다이애나비조차 이 트리밍 코트를 애정 했어요. 로열의 기품이 더해진 퍼 트리밍 코트가 고고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영국의 로열 패밀리들은 크리스마스 전 캐롤 서비스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매번 그들의 패션 또한 화제가 되죠. 그 중에서도 케이트 왕세자비는 단연 왕실의 패셔니스타라 불릴만한 스타일링을 늘 선보이는데요, 올해는 청록색의 롱 코트로 기품 넘치는 로열 패션을 완성했답니다.

그녀의 자태가 더욱 돋보였던 건 바로 은은한 청색을 띄는 이 페이크 퍼 칼라 덕분입니다. 올겨울 패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바로 퍼 트리밍 코트였죠. 오버사이즈 핏 대신 왕세자빈이 늘 고수하는 테일러드 피팅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실루엣을 완성한 코트는 주얼 장식의 더블 버튼이 고급스러움을 더했어요. 코트 안으로 슬쩍 보이는 레드 체크 패턴과 블랙 부츠의 조화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풍겼습니다.

엄마의 패션에 맞춰 왕자들은 네이비 수트에 청록색 체크 타이를, 샬롯 공주는 네이비 드레스와 윌리엄 왕세자 또한 네이비 수트로 온 가족 매칭 패션을 완성했어요.

왕세자빈의 이 퍼 트리밍 코트는 이전 다이애나비가 겨울이면 종종 선보였던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블랙 블랙에 새하얀 퍼 칼라가 달린 코트는 그야말로 클래식하고도 고풍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해 주었어요. 여기에 우아한 화이트 펄 이어링을 착용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좀 더 캐주얼한 무드의 퍼 트리밍 코트를 입기도 한 다이애나비.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오버사이즈 코트는 칼라와 소매에 짙은 페이트 퍼가 달려 포근하고 빈티지한 멋을 드러냈었죠. 여기에 베레모까지 컬러를 맞춰 쓴 세기의 로열 패션 아이콘은 역시나 시간이 지나도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 사진
- Splashnews.com,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