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팬톤 컬러 ‘클라우드 댄서’ 고급스럽게 소화하기

진정아

조용한 럭셔리와 맥을 같이하는 올해의 팬톤 컬러

팬톤이 2026 트렌드 컬러를 발표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클라우드 댄서’. 구름 위에서 춤 추는 듯 가볍고 포근한 뉘앙스를 가진 오프 화이트 계열의 컬러인데요. 2003년부터 20년 넘게 컬러를 선정해 온 팬톤이 처음으로 화이트 계열의 컬러를 선택했습니다. 이런 선정 배경에는 현대사회의 복잡한 모습이 컸는데요. 소란스러운 시대 속 고요함과 평온함, 자기 돌봄의 가치를 되돌아보자는 이유라고 합니다. 단순함의 추구, 내면의 소리를 중시하는 이번 컬러는 패션계에서 몇 시즌째 대세인 ‘조용한 럭셔리’와도 그 맥을 같이합니다. 올해의 팬톤 컬러로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팁, 아래에서 만나보세요.

@clairerose
@mvb

한파가 들이닥친 지금, 가장 빠르게 ‘클라우드 댄서’ 컬러를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포근한 퍼 코트일 것입니다. 아이보리 계열의 클라우드 댄서는 화이트 보다 좀 더 따뜻한 느낌을 주는 컬러여서 퍼와 더없이 잘 어울리죠. 무채색으로 단정하게 정리한 이너, 포멀하고 클래식한 백&슈즈를 더한다면 따뜻하면서도 럭셔리한 무드를 자아낼 수 있습니다.  

@hoskelsa
@hoskelsa

모델 엘사 호스크는 털 길이가 긴 퍼 코트를 입었는데, 팬츠까지 아이보리 계열로 맞춰 캐주얼보다는 포멀하고 클래식한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lisonseb

과한 장식이 없는 울 소재의 코트 역시 콰이어트 럭셔리룩으로 제격입니다. 몸에 딱 맞는 실루엣보다는 오버 사이즈로 여유로운 실루엣이 보기에도 편할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댄서’의 선정이 이유와도 맞닿는 선택이죠.

@mija_mija

머리부터 발끝까지 같은 오프 화이트 계열로 완성하는 것 역시 올 블랙만큼이나 스타일리시합니다. 블랙보다 온화한 분위기를 풍긴다는 장점도 있죠.

@anoukyve
@anoukyve

날씨가 조금 풀리는 봄에는 시폰 소재의 블라우스를 입어봐도 좋겠네요. 여기에 하늘 하늘 날리는 스카프 장식이 있다면 보다 자유롭게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을 거에요.

사진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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