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펼쳐진 돌체앤가바나의 홀리데이 마켓

이재은

뉴욕 피프스 애비뉴 한가운데 돌체앤가바나만의 홀리데이 세계가 펼쳐졌다. 카레토 패턴과 다채로운 협업 아이템, 풍성한 즐길거리가 어우러지며 이번 시즌 가장 강렬한 경험을 완성한다.

돌체앤가바나가 뉴욕 피프스 애비뉴 부티크를 홀리데이 시즌의 풍경으로 완성했다. 브랜드의 상징적 코드인 시칠리안 카레토(Sicilian Carretto)에서 출발한 이번 ‘돌체앤가바나 홀리데이 마켓’은 단순한 팝업이 아니라, 연말의 감성과 이탈리아 장인정신을 몰입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세계에 가깝다. 부티크 안에는 색채가 풍부한 카레토 패턴과 정교한 장식의 트리가 어우러져 향수와 따스함, 그리고 이탈리아 특유의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 방문객은 마치 작은 마을 축제를 거니는 듯한 감각적 장면 속에서 돌체앤가바나의 미학을 시각, 미각, 촉각으로 만나게 된다.

홀리데이 마켓의 볼거리는 협업 브랜드 라인업에서 정점을 찍는다. 피아스코나로(Fiasconaro)의 시칠리안 파네토네, 돈나푸가타(Donnafugata)의 와인 컬렉션, 파스티피치오 디 마르티노(Pastificio Di Martino)의 프리미엄 파스타, 비알레티(Bialetti)의 리미티드 모카 익스프레스, 그리고 스메그(SMEG)의 아트오브제 같은 가전 아이템까지, 각 아이템은 돌체앤가바나의 카레토 아트워크로 다시 태어나 선물 혹은 컬렉팅 오브제로 손색없다.

공간 중앙에는 돌체앤가바나 까사(Dolce&Gabbana Casa)의 오브제, 북 컬렉션, 뷰티 라인이 자리해 브랜드 세계관을 완성한다. 핸드크래프트 캔들부터 메이크업, 향수, 퍼스널라이즈드 컨설팅까지, 매장은 취향과 취향이 만나는 하나의 ‘홀리데이 룸’으로 확장된다. 이탈리아식 환대를 담은 특별한 액티베이션도 연말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더한다.

뉴욕 피프스 애비뉴에서 시작된 이번 시즌 마켓은 한국 대전 갤러리아를 비롯해 멜버른, 싱가포르, 상파울루, 멕시코시티 등 주요 도시에서도 펼쳐진다. 도시마다 다른 빛을 품고 펼쳐질 이 겨울의 장면들은 돌체앤가바나가 그리는 시즌의 서사를 세계 곳곳에서 이어간다.

사진
돌체앤가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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