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내 연말 추구미! 2025 MAMA에서 찾은 연말룩

박은아

이번 연말 리얼웨이에서 참고하기 좋은 시상식 스타일 3

너무 과감한 스타일도, 너무 심심한 스타일도 모두 정답이 아닌 것만 같은 연말.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되면, 늘어만 가는 약속에 스타일링 고민도 커지기 마련이죠. 깊은 생각에 빠질 시간이 없다면 2025 MAMA AWARDS 속 시상식 룩을 눈여겨봐도 좋습니다. 작은 디테일만으로도 스타일에 재미와 멋짐을 동시에 더해줄 테니까요.

아이브(IVE) 장원영 – 블랙 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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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보릿 글로벌 퍼포머, 글로벌 트렌드 송(Rebel Heart), 페이보릿 여자그룹 3관왕 차지한 IVE는 보는 순간 우아한 블랙 스완이 떠오르는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반짝이는 시퀸과 페더 디테일 블랙 드레스 덕분에 장원영의 하얀 피부가 더욱 돋보였죠. 진주처럼 은은한 광택을 머금은 피부와 엷은 체릿빛 글로시 립의 조화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무엇보다 굵고 풍성한 웨이브의 하프 업 헤어 스타일이 우아한 블랙 스완 룩을 완성하는데 한몫을 톡톡히 했는데요. 관자놀이 옆쪽 헤어를 살짝 비틀어 볼륨감을 더한 디테일이 핵심입니다. 식상하기 쉬운 반묶음 스타일도 단번에 장원영 특유의 공주님 같은 분위기로 만들었으니까요.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 실버 브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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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정규 4집 ‘KARMA’가 올해의 앨범이었다면, 필릭스는 올해의 젠더 플루이드 뷰티 수상자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남녀 할 것 없이 따라 하고픈 뷰티룩으로 한 해 동안 숱한 화제를 모았으니까요. 이번 시상식에서는 달콤한 브라우니 컬러 대신 핑크빛을 머금었습니다. 펄감이 느껴지는 베이스, 뾰족한 입술산을 살린 립,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 되는 언더 아이까지 핑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것이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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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힙한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무대 위 질끈 묶은 필릭스의 업헤어가 제격입니다. 양쪽으로 가느다랗게 늘어뜨린 브레이드 디테일이 더해지니, 완벽히 다른 무드가 되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너무 공들이지 말고 터프하게 묶는 것. 기분에 따라 양옆으로 혹은 뒤쪽으로 마음껏 땋아보세요. 연말인 만큼 중간중간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쿄카– 옴브레립

@kyoka_rb.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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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빠르게, 지금 당장 도전해도 좋을 스타일이 필요하다면 이번 시상식 속 쿄카의 룩이 제격입니다. 도자기처럼 매끈하게 정돈된 피부와 슬릭한 가시번도 멋지지만, 무엇보다 쿄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춘장 립 대신 선택한 옴브레 립이 눈길을 끄는 데 제법 효과적이니까요. 누디한 베이스 립을 바른 뒤 퍼플, 브라운 같은 딥한 컬러로 라인만 강조하면 끝입니다. 베이스 립은 가급적 글로시한 텍스처를 선택하고, 립 라인은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 하는 것 보다는 선명한 라인의 존재감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2025 버전 옴브레 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립라이너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재미있고 쿨한 룩을 만들 수 있다니, 이것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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