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눈으로 다시 보기

전여울

샤넬 컬처 펀드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리움미술관 ‘아이디어 뮤지엄’의 세 번째 장이 마침내 열렸다.

동시대 현안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탐구하는 퍼블릭 프로그램, 샤넬 컬처 펀드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리움미술관의 중장기 연구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Idea Museum)’의 세 번째 프로그램이 베일을 벗었다. 올해의 주제는 <In the Middle Voice: 다섯 개의 움직임>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새로운 배움의 방식을 모색한다. 지난 11월 25일 세계적 인류학자 팀 잉골드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해 내년 7월 31일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춤추기’, ‘연주하기’, ‘합창하기’, ‘듣기’의 네 가지 움직임을 중심으로 워크숍, 퍼포먼스, 예술가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안무가 안은미, 첼리스트 겸 작곡가 이옥경, 즉흥음악가 필 민턴, 리스닝 아카데미 등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와 연구자들이 참여해 감각과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배움의 경험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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