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워 보일수록 오히려 더 예쁜 겨울 색 조합

박채린

겨울의 칙칙함을 날리는 블루 & 그레이 조합

입을 수 있는 컬러가 제한적인 계절, 차갑고 맑은 블루와 묵직한 그레이는 세련된 룩을 완성하기에 가장 좋은 겨울 컬러 조합입니다. 겨울의 무거움을 날리는 두 컬러의 만남, 함께 살펴볼까요?

Getty Images

그레이 재킷과 마이크로 쇼츠를 매치한 테일러드 슈트로 모던한 룩을 연출한 신시아 에리보. 여기에 ‘Mom, I am a rich man’이 적힌 스타킹을 더해 유쾌한 포인트까지 더했죠. 이날 룩에서 특히 눈에 띈 건 룩의 색감이었는데요. 회색 슈트에 푸른 스웨이드 부츠와 핸드백을 매치해 차분하고도 세련된 블루 & 그레이 룩을 완성했어요.

@linda.sza
@linda.sza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해 스타일리시한 여행기를 업로드한 인플루언서 린다. 린다의 여행 룩에서도 블루와 그레이 조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레이 하프 코트에 슬랙스를 입고, 타비 슈즈와 각진 백은 밝은 베이비 블루로 포인트를 줬죠. 같은 코트에 데님 팬츠와 슬립 스커트를 레이어드하며 차분한 그레이와 상큼한 블루 조합으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어요.

@holliemercedes

블루와 그레이 조합은 특히 미니멀한 룩에서 그 매력을 발산하는데요. 그레이 코트를 자주 입는다면, 올겨울 목도리 하나쯤은 블루 톤으로 선택해보세요. 강한 대비 없이 톤온톤으로 세련된 균형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volgaleoni
@lorenaschi_

블루는 톤이 매우 다양한 컬러지만, 그레이는 대부분의 블루 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서 스타일링을 할 때 실패할 확률도 낮아요. 그레이가 가진 중립적인 톤 덕분에 전체 조화가 쉽게 깨지지 않고요. 묵직한 딥 블루와 함께라면 포멀하게, 명도가 밝은 스카이 블루 하의와 매치하면 캐주얼하게도 연출할 수 있답니다.

@rubylyn_

인플루언서 루비 린은 가을, 겨울 시즌의 교복 같은 아이템인 그레이 후드 집업에 비비드한 블루 컬러 하의로 청량한 룩을 완성했네요. 힘들이지 않은 간단한 조합이지만 멋스러워 보이는 이유는? 바로 색 조합 덕분이죠. 칙칙한 그레이에 선명한 블루가 더해져 답답하지 않고 생기 있는 분위기가 연출됐어요.

사진
Getty Images,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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