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인형같이 꾸며진 애슬레저 룩에 반기를 든 그녀들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마인드를 유지하는 웰니스 걸. 타이트한 요가 팬츠와 브라톱 대신 헐렁한 농구 반바지와 XXXL 사이즈의 포토 프린트 티셔츠, 그리고 저스틴 비버에게서 영감받은 엉뚱한 컬러 매치 등 슈퍼리얼리즘에 집중하는 것이 이들만의 추구미랄까요? 매 순간 아름다운 헤일리 비버가 되기보단 기꺼이 이웃집 아저씨 같은 아담 샌들러가 되는 것을 자처한 이들의 진정성 넘치는 운동복 스타일을 공유합니다.


바비 인형처럼 매끈하고 잘록한 실루엣의 운동복도 좋지만 과한 컷아웃과 작은 사이즈 때문에 적나라하게 드러날 군살이 걱정된 적은 없나요? 남들의 시선 대신 오롯이 자기 자신에 집중한 그녀들은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며 꾸준히 변해가는 보디 실루엣을 기록합니다.




경험해 본 사람은 알 거예요. XXXL 사이즈에 버금가는 큼직한 티셔츠와 허리 스트링이 달린 스웻 팬츠만큼 편한 운동복은 없다는 것을요. 움직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사이즈는 그만큼 부담감을 덜어주고 목표의식을 북돋워줍니다. 평소 좋아하는 록 밴드나 만화 캐릭터, 슬로건이 새겨진 빈티지한 프린트 아이템을 고르면 더욱 사기가 충전되겠죠.



에너지업이 필요할 땐 컬러테라피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90년대 스타일이 떠오르는 반짝이는 시퀸 장식의 농구 팬츠, 그리고 네온 컬러로 점철된 양말과 슈즈 등 화려한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총동원해 보세요. 매일같이 반복하는 운동이지만 이날만큼은 평소보다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지도 몰라요.



남들의 시선 따윈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자신이 정한 목표 의식에 집중하는 그녀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웰니스 걸들이 편안한 90년대 스타일 애슬레저 룩을 꾸준히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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