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기만 한 줄 알았던 클로그의 스타일리시한 변신
추운 날씨엔 겹겹이 껴입는 게 정석이지만 발끝만큼은 과감하게 비워두세요. 클로그를 신어 룩에 한층 여유를 더하는 거죠. 힘은 뺄수록 멋있어진다는 말처럼, 이번 시즌엔 발끝을 가볍게 해 멋스러움을 드러내 보세요.






이리나 샤크는 반려견과 산책할 때도, 스케줄을 갈 때도 클로그를 신습니다. 짧은 시간에 편안한 활용도를 자랑하는 슈즈의 힘을 잘 알고 있는 듯한데요. 특히 복슬복슬한 털이 발을 감싸는 디자인의 클로그를 유독 애정하죠. 평소 즐겨 입는 올블랙 룩에 메탈릭 장식의 스트랩 디테일이 있는 아이템이나 심플한 브라운 퍼 클로그를 주기적으로 착용하는데요. 칙칙하고 묵직한 옷차림 속 발끝에 부드럽고 편안함을 주는 아이템으로 여유를 드러냈습니다.





흔히 봐오던 넓은 곡선 형태의 클로그와 다르게 앞 코가 뾰족하고 얄쌍한 디자인의 클로그가 이색적입니다. 덕분에 미니멀하고 세련된 옷차림과도 잘 어울려 우아하죠. 반면 소재만 달라져도 무드가 한껏 달라지는데요. 러버 소재의 클로그는 캐주얼한 매력을 줍니다. 카멜 클로그를 선택한 시나 안줄리나와 로레나는 레더 재킷, 비니, 컬러 양말 등 존재감이 강한 아이템들을 매치해 주었는데요. 여기에 단정한 디자인의 슈즈를 신어 과하지 않은 깔끔한 스트리트 무드가 연출됐죠.




미니멀한 클로그에 태슬과 셔링이 더해져 러블리하고 귀여운 무드가 완성됐습니다. 이미 슈즈 자체에 많은 포인트가 들어간 만큼 옷차림은 담백할수록 그 매력이 살아나겠죠. 톤온톤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매치하거나 폭닥한 니트에 화사한 화이트 팬츠를 매치한 모습만 봐도 여유로움과 따뜻함이 물씬 느껴집니다.




놀라울 만큼 다양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클로그. 버클 스트랩을 과감히 덜어내고 말끔한 실루엣만 남긴 디자인부터 퍼 트리밍이나 크랙 가죽, 로퍼처럼 플랩 디테일을 얹은 스타일까지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죠. 여유로운 세련미를 자랑하는 이 아이템으로 어딘가 느슨해서 더욱 멋진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다양한 디자인의 클로그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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