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시크한 가방이라면 무조건 ‘이 것’이 있어야합니다

황기애

겨울 옷차림에 힘을 더해 줄 벨트 달린 가방.

크기와 디자인에 상관없이 이번 시즌 힙한 스타일링을 위해 가방이 갖춰야 할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벨트가 달려야한다는 것. 겨울 아우터 위에 기죽지 않고 존재감을 드러낼 벨트 장식이 도회적인 무드와 함께 세련된 포인트를 선사하죠. 시크한 겨울 옷차림의 마지막 퍼즐이 될 벨티드 백을 들어야 할 때입니다.

@galinarkhi

블랙과 블루 데님만큼 익숙하면서도 파워풀한 옷차림을 주는 조합도 드물죠. 빈티지한 워싱 디테일에 플레어 라인까지 더해진 청바지에 새까만 블랙 레더 재킷을 매치했어요. 여기엔 블랙 앵클 부츠와 블랙 레더 백으로 에지 넘치는 시크함을 유지했어요. 그 중에서도 가방을 가로지르는 볼드한 실버 메탈 벨트 장식이 가장 돋보이는군요.

@sviridovskayasasha

아무런 장식이 없이 가로로 긴 이스트웨스트 백은 모던한 룩엔 제격이지만, 좀 더 화려한 겨울 스타일링 앞에서는 약해 보이기도 합니다. 화려한 퍼와 글러브가 더해진 겨울 옷차림에 가느다란 벨트 디테일의 숄더 백으로 레트로 감성을 더해보세요. 이 작은 차이가 제대로 된 빈티지 분위기를 살려줍니다.

@smythsisters

롱 코트에 툭 들기 좋은 커다란 버킷 백 또한 장식이 없는 밋밋한 디자인보다 버클과 벨트가 달린 가방이 전반적인 룩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올겨울 매일 입어도 좋을 조합으로 적극 추천할, 데님 팬츠와 모던한 롱 코트 착장 위에 심플한 벨트가 달린 가방. 이 삼합을 꼭 기억하세요.

@lunaisabellaa

플레인 레더 소재 외에 겨울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 줄 애니멀 패턴의 퍼 가방 또한 벨트 디테일이 더해진다면 더욱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레이 니트 카디건과 화이트 팬츠의 단정하고 미니멀한 모노톤 스타일링에 블랙과 화이트 퍼 패턴의 벨티드 백이 패셔너블한 에지를 선사했죠.

@roberta.schue

더로우의 올슨 자매만큼 세련된 감각을 지닌 게 아니라면, 올블랙에 심플한 블랙 백은 장례식장을 갈 때가 아니라면 왠만해선 피해야 할 조합입니다. 블랙 니트 안에 화이트 톱이 슬쩍 보이게, 그리고 도회적인 무드를 끌어올려줄 실버 버클 장식의 블랙 백을 들어주세요. 지루한 블랙 아웃핏이 패셔너블한 차림으로 재탄생할 겁니다.

@galinarkhi

가장 클래식하고 가장 우아한 자태의 벨트 가방을 꼽으라면 바로 이 에르메스의 켈리 백 아니겠어요? 이때 중요한 건 레이디라이크 스타일의 여성스럽고 뻔한 스타일링이 아닌 좀 더 캐주얼하고 빈티지한 룩에 이 고고한 벨티 장식의 백을 든다면 더욱 스타일리시해 보인다는 거예요. 벨트 디테일이 주는 고급스러움이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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