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연이 완성한 ‘엘레간자’의 순간.
돌체앤가바나는 언제나 품격과 우아함을 말해왔지만, 이번 트렁크쇼는 그 단어에 한층 더 또렷한 표정을 부여한 자리였다. 서울에서 열린 파인 주얼리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새롭게 공개된 ‘엘레간자(Eleganza)’ 컬렉션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정수를 보여주는 ‘레인보우(Rainbow)’, ‘스프링(Spring)’, ‘디보션(Devotion)’, ‘트래디션(Tradition)’ 컬렉션이 나란히 놓였다. 각 컬렉션의 작품은 마치 돌체앤가바나가 오래도록 간직해온 독보적인 장인 정신의 층위를 한 겹씩 드러내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새로운 엘레간자 컬렉션은 단순한 신제품 이상이다. 영혼의 고귀함이라는 지극히 추상적인 개념을 주얼리라는 가장 촉각적인 오브제로 번역해냈고, 금속의 온도와 세공의 결을 통해 돌체앤가바나식 ‘우아함’이 어떤 감각인지를 명징하게 표현한다. 정제된 컬러의 탁월한 균형미, 장인의 솜씨로 구현한 입체적인 볼륨감, 그리고 세밀한 디테일이 만나 착용자에게 ‘하우스가 구축하는 존재감’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이날 현장에서 가장 많은 시선을 모은 이는 배우 이미연이었다. 돌체앤가바나 파인 주얼리를 착용한 그녀는 과장 없이도 충분히 우아했고, 브랜드가 말하는 ‘엘레간자’의 감성을 현실의 한 장면처럼 보여주었다. 주얼리의 섬세한 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는 스타일링은 행사 전체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새로운 엘레간자 컬렉션과 돌체앤가바나 파인 주얼리의 전체 라인은 서울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아함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순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사진
- 돌체앤가바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