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패션이 지겹다면, 이 액세서리에 도전해 봐야할 때입니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 런웨이 룩에서 건져올린 사소하지만 재미있는 액세서리 마이크로 트렌드는 일명 ‘오페라 장갑(Opera Gloves)’입니다. 1920~1950년대 즈음 헐리우드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던 실크 혹은 가죽 소재의 긴 장갑인데요. 투박할수록 멋스러운 가죽 소재의 오페라 장갑이 이번 시즌 유독 많은 디자이너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심플한 룩에 매치해 현대적인 감각을 살리는가 하면, 드레이핑 디테일이 있는 우아한 룩으로 클래식한 매력을 배가하거나 빈티지한 아이템과 조합해 록시크적인 무드를 더한 식입니다. 한껏 꾸미고 싶은 날, 이 한 가지 요소만으로 드라마틱하게 ‘힘 좀 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면 활용도가 꽤나 높다고 말할 수 있겠죠. (스마트폰 사용이 좀 어려울 순 있겠지만요.)







좀 더 깊이있는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이 위로 볼드한 액세서리를 더해도 좋겠습니다. 코트의 소매를 살짝 걷어올려 그 위로 장갑을 더하거나, 벗은 장갑을 바지 위로 레이어드한 패션 피플의 센스있는 현실 속 스타일링도 만나보세요. 에디터는 캐주얼한 톱과 매치해 쿨하게 풀어낸 앤 헤서웨이의 패션을 가장 따라해보고 싶군요.


- 사진
- Courtesy of James Cochrane, Instagram of @cocoschiffer, @christietyl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