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왕세자비의 우아한 드레스 자태.
영국 왕세자비가 우아하고 기품 넘치는 그린 컬러의 벨벳 드레스를 입고 왕실 행사에 등장했습니다. 그녀야 뭐 늘 왕실의 품격에 어울리는 옷차림을 하지만, 연말을 앞 둔 이 시점에 평소 선호하던 볼드한 컬러 대신 은은하게 빛나는 짙은 초록의 벨벳 소재가 남다른 포스를 더했어요. 왕실의 주얼리까지 더해지니 케이트 왕세자비의 미모가 더욱 빛을 발했죠.

이보다 더 고급스러운 컬러가 있을까 싶어요. 어둠 속에서 은근히 광택을 드러내면 슬림한 라인을 고스란히 드러낸 롱 드레스를 입은 케이트 왕세자비. 삼각형의 네크라인에 어깨를 감싸는 슬리브 디자인의 클래식한 드레스는 자연스러운 주름 디테일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어요. 슈즈까지 같은 컬러의 펌프스로 맞춰 완벽한 옷차림을 선보였습니다.


로열의 기품을 가감 없이 표현한 그녀의 룩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준 건 왕실에서 대대손손 내려온 하이 주얼리들입니다. 네크리스는 생략한 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결혼 선물로 받았던 까르띠에의 샹들리에 스타일의 다이아몬드 드롭 이어링을 해 풍성하고 볼륨 넘치는 헤어 스타일링과 매칭을 이뤘습니다. 아르데코 풍의 화려한 이어링이 벨벳 드레스와 고풍스러운 조화를 선보였죠.

한 손 팔에는 심플한 디자인의 볼드한 다이아몬드 뱅글을 착용했어요. 이 또한 왕실의 유산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할머니, 마리 왕비가 착용했던 초커 네크리스 주얼리를 모던한 스타일의 팔찌로 변형한 거였어요.

다른 한 손에는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결혼 반지를 착용했답니다. 다이애나 비의 소유였던 커다란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 세팅 링에 블링블링한 골드 스파클링 파우치를 들어 글래머러스한 로열 패션의 정점을 완성했답니다. 고귀한 유산과 세련된 감각이 만나 넘볼 수 없을 진정한 우아함을 선보였습니다. 대대손손 물려받은 하이 주얼리는 없지만, 이 고급스럽고 은은한 그린 벨벳 드레스 정도는 시도해 볼만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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