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을 빠르게 잠재우는 법, 이렇게 해보세요

최수

내 기분이 날씨 때문이라면?

별다른 이유 없이 마음이 불안할 때 있지 않나요? 가슴이 답답하고, 사소한 말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날. 이런 감정에는 의외의 공통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체온이 떨어진 상태’라는 점이죠.

불안할 때 체온이 먼저 떨어진다

@rebecaoksana

우리 뇌는 생각보다 체온 변화에 민감합니다. 체온이 내려가면, 뇌의 교감신경이 과하게 활성화되면서 심박수가 올라가죠. 문제는 이런 긴장 반응이 세로토닌 호르몬의 분비량을 줄인다는 사실입니다. 세로토닌은 감정뿐 아니라 안정과 수면, 집중에 모두 관여합니다. 양이 줄면 불안과 예민함이 쉽게 올라오죠. 체온이 낮아지면 세로토닌 시스템이 둔해지고, 일종의 기분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쌀쌀한 날엔, 작은 일에도 흔들리니까

@goldenbloomfits

추운 날씨는 스트레스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낮은 온도는 혈관을 수축시켜 말초 순환을 느리게 만들고, 몸이 냉각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하거든요. 낮은 온도가 사람의 불안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Lee, W. et al., 2022). 그래서 겨울철에는 특별한 이유 없이도 마음이 들쑥날쑥하고, 작은 일에도 감정 기복이 커지기 쉽습니다.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뇌가 ‘추운 환경’을 스트레스로 인식해 방어 모드를 켜는 것이죠. 감정은 결국 생리적인 반응이니까요.

마음이 따뜻하게 지키는 습관

@nataliemichie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체온을 높이는 것이죠. 따뜻한 물을 천천히 마시거나, 손을 주머니에 넣는 것만으로도 심박수가 안정되고, 기분이 나아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건, 혹은 누군가의 손을 맞잡고 온기를 느꼈을때 차오르는 내적 안정감은 우리 모두가 알고있는 감정이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도 효과적입니다. 근육이 움직이면서 열을 내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 체온이 자연스럽게 오르거든요. 부쩍 추워진 요즘, 몸의 온기를 돋우고 마음까지 따뜻한 계절을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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