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트렌드는, ‘대충 입으세요’

장진영

작은 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쿨 걸 액세서리 스타일링!

아직 본격적인 추위조차 들어서지 않았지만, 패션에 관심있다면 내년 여름까지 미리 내다볼 줄도 알아야겠죠! 지난 9~10월 두 달간 뉴욕, 런던, 밀란, 파리를 거치며 진행된 패션 위크에서는 공통적으로 눈에 띈 스타일링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의도적으로 완성하지 않은 디테일입니다. 로에베, 샤넬, 펜디의 가방은 마구잡이로 열려있고, 베르사체와 루이 비통의 벨트는 허리에 걸쳐있을 뿐인 식이었죠. 발렌티노의 슈즈의 투명 밴드 장식은 테이프로 대충 묶어둔 듯한 연출로 느껴집니다. 일명 ‘꾸안꾸’의 새로운 버전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Loewe Spring/Summer 2026 ©James Cochrane
Chanel Spring/Summer 2026 ©James Cochrane
Fendi Spring/Summer 2026 ©James Cochrane
Louis Vuitton Spring/Summer 2026 ©James Cochrane
Versace Spring/Summer 2026 ©James Cochrane
Valentino Spring/Summer 2026 ©James Cochrane

물론 이런 스타일링이 처음 등장한 건 아닙니다. 펜디의 피카부 백, 델보의 템포 백처럼 ‘열고 다녀야 제 맛’인 가방은 이미 많기도 하고요. 지난 2023 S/S 시즌, 프라다는 다림질을 하지 않았거나 어딘가 잘못된 듯한 재미있는 디테일을 선보이기도 했어요.

Prada Spring/Summer 2023 ©James Cochrane

작은 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쿨 걸 액세서리 스타일링! 어떤 것부터 도전해보시겠어요?

사진
James Cochr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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