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한파에 패딩보다 따뜻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옷 입는 법

강미선

한 겹 더 입는 순간, 추위도 스타일도 완성

날씨가 추워지면 본능적으로 두꺼운 패딩이나 코트를 찾죠. 하지만 의외로 보온의 핵심은 두께가 아니라 레이어링에 있다는 사실. 즉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두꺼운 아우터 한 벌 입는 것보다 체온을 지키는 데 훨씬 효과적이라는 이야기예요.

@nayoungk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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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kelsa

그래서 요즘 옷잘알들은 니트를 하나만 입지 않고 레이어드를 통해 보온과 스타일, 두 가지를 동시에 잡습니다. 노란색 터틀넥에 바이올렛 컬러의 크루넥 니트를 입거나, 레드 니트 위에 진한 퍼플 가디건을 레이어링하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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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ho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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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니트 레이어드의 핵심은 색을 겹쳐 입는 재미에 있어요. 예를 들어 러블리한 핑크색 니트 위에 강렬한 레드 니트를 겹쳐 입으면 사랑스러움에 대담하고 에너제틱한 무드가 살아나죠. 반대로 차분한 그린 컬러 니트에 에메랄드 블루 톤의 니트를 매치하면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완성돼요.

같은 아이템이라도 안에 입느냐 밖에 입느냐, 핑크색 니트 위에 레드 가디건을 걸치느냐 옐로우 가디건을 걸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룩이 만들어져요. 이렇듯 니트 서너장만으로도, 색의 조합과 순서만 바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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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를 겹쳐 입을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건 아무래도 부해 보이는 거죠. 하지만 안쪽으로 갈수록 슬림하게, 바깥쪽은 여유있는 실루엣을 선택하는 것만 기억하면 걱정할 필요 없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껍게 입는 것이 아니라 얇은 니트를 센스 있게, 전략적으로 겹쳐 입는 것이에요. 올겨울 이것만 기억한다면 부해 보일 걱정 없이 니트 레이어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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