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코트 입을 때 하의는 뭐 입어요?

한정윤

코트가 짧아질수록 어려워지는 하의 고민 해결법!

모두가 롱 코트를 외칠 때, 제법 신선하게 다가온 외투가 있습니다. 바로 숏 코트인데요. 하지만 자주 손이 가지 않는 이유는 아마 스타일링 난이도가 높기 때문일겁니다. 상의가 짧아지면 하의 선택이 곧 옷차림의 완성도를 결정하게 되니 선택에 있어 조금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는거죠. 그렇다면 쇼트한 기장의 코트의 짝꿍 하의는 어떤 게 있을까요?

1. 숏 코트 + 스트레이트 데님

@alicepilate

짧은 코트를 입을 때 가장 편안해보이고 시크하게 만들어주는 하의는 스트레이트 핏 청바지입니다. 깔끔한 라인이기도 하고 적당히 여유로운 핏이면, 짧은 상의와 만나도 비율적으로 아쉽지 않죠. 특히 중청이나 진청 계열을 고르면, 캐주얼한 무드와 동시에 겨울이라는 계절의 무게감도 살릴 수 있겠네요.

@chloemaymcginley

퍼 코트처럼 볼륨감이 있다면 바지 라인을 일자로 매치해 밸런스를 맞추고, 앞코가 뾰족한 포인티드 토 슈즈 같은 신발을 더해 다리 라인을 좀더 길게 보이는 효과를 누려봐도 되고요.

2. 숏 코트 + 스키니 진

@chloemaymcginley

좀더 슬림한 라인을 원한다면, 스키니 진이 제격이겠습니다. 몸에 밀착되는 실루엣이 상체에만 쏠린 부피감을 잡아주기도 하고요. 특히 무릎까지 오는 롱 부츠를 더해주면 다리가 길어보이는 것은 물론, 시크한 분위기도 누릴 수 있습니다. 컬러 조합도 중요한데요. 그레이지나 베이지처럼 약간의 밝은 계열이라면, 블랙처럼 어둡게 떨어지는 컬러로 통일하는 게 깔끔하고 반대로 다크한 코트라면, 데님으로 살짝 경쾌함을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숏 코트 + 스커트

@anoukyve

단정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챙기고 싶다면, 미디 스커트에 주목해보세요. 가죽이나 새틴처럼 은은한 광택이 있는 소재라면 짧은 코트의 매트한 질감과 대비돼 더 세련된 멋을 더할 수도 있죠. 특히 미디 길이는 다리 전체를 가리지 않아서 신발에도 끼를 부릴 수가 있는데요. 발목이 강조될 수 있는 스트랩 힐이나 메리 제인 등을 매치해 발끝에 포인트를 두어보세요.

@alexachung

그리고 짧은 코트 아래 뜻밖의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롱 스커트도 있습니다. 알렉사 청처럼 시폰 소재의 드레스가 위에 입는 두툼한 코트와 다른 온도인 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히피스러운 맛도 있고요. 상하의의 길이감도 극적이고, 소재도 상반되니 더 시선을 끄는 룩이 완성되는거죠.

4. 숏 코트 + 반바지

@sviridovskaysasha
@_olhirst_

좀더 가볍게 입고 싶다면, 반바지도 훌륭한 선택지가 됩니다. 두꺼운 코트 아래로 짧은 하의를 드러내보는거죠. 스타일리시해보이는 것도 장점인데, 다리가 길어보인다는 권위 있는 조합이라는 말! 대신 레그 워머나 니삭스, 하이 부츠로 다리를 감싸서 그 간극을 적절하게 메우는 게 관건입니다. 요즘은 양말을 길게 올리고 로퍼나 플랫폼 슈즈를 더하시는 식의 믹스 매치도 많아졌으니 부담없이 시도해도 되겠고요.

5. 숏 코트 + 슬랙스

@laraceliaa

숏 코트의 장점은 길이가 짧은데서 오는 활동성, 경쾌함이죠. 그래서인지 진지한 아이템과 궁합이 잘 맞는 편입니다. 그 예시가 슬랙스이고요. 허리선에서 끝나는 아우터 그 아래 바로 이어지는 팬츠로 비율도 좋아보이죠. 주름 지는 와이드 핏, 아래로 좁아지는 배럴 핏도 무리 없이 잘 어울리고요. 특히 꾸안꾸가 추구미라면 더욱 제격이겠네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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