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퀸부터 빈티지 샤넬까지-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DEADLINE’ 무대를 펼치며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제니. 최근 공연에서는 팝스타 도이치의 스타일리스트로도 유명한 샘 울프가 제니의 의상을 담당하며,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의 룩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콘서트 첫날. 제니는 알렉산더 맥퀸의 커스텀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아이코닉한 레드 해골 프린트가 돋보이는 실크 시폰 드레스에 버클 부츠를 매치해 록 시크 무드를 완성했죠. 비대칭으로 러프하게 커팅된 실루엣이 거칠면서도 우아한 카리스마를 자아냈는데요. 여기에 벨트 디테일이 더해진 레더 재킷 역시 맥퀸의 제품으로, 시크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방콕에서의 둘째 날은 마린 세르의 커스텀 룩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블랙 코르셋에 짧게 자른 컷아웃 티셔츠, 레더 쇼츠와 네크리스로 강렬하면서도 미래적인 분위기를 완성했죠. 마린 세르의 프린트가 은은하게 더해진 쇼츠와 글로브까지, 완벽한 마린 세르 걸로 변신한 제니였죠.


셋째날은 바케라(Vaquera)의 2026 S/S 컬렉션 제품으로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짧게 커스텀한 윈드 브레이커와 보디 슈트, 그리고 슬라우치 부츠에 팬츠를 넣어 스타일링해 카우걸 무드를 연출했죠. 브랜드 특유의 유쾌한 감각을 살리면서도 제니만의 에너제틱한 바이브가 극대화한 룩이었습니다.


대만 가오슝 공연에서는 힙한 바이브가 물씬 느껴지는 올 화이트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새깅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모와롤라(Mowalola)의 로고 브리프를 활용해 제니만의 개성 넘치는 새깅 룩을 완성했죠. 화이트와 브라운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그라디언트 재킷과 스커트가 한층 쿨한 애티튜드를 더했습니다.


샤넬의 아카이브 피스를 활용한 새깅 룩도 화제를 모았죠. 블랙 까멜리아 브로치를 더한 화이트 브라 톱에 샤넬 로고 브리프를 데님 팬츠 안에 레이어드해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제니가 착용한 빈티지 란제리는 1993년 S/S 컬렉션의 제품으로, 약 30년 전 런웨이 아이템도 제니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로 새롭게 해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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