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내 동료가 돼라
대화에서 진심이 전해지는 건 말의 내용보다 반응일 때가 많습니다. 같은 말을 해도, 상대의 표정이나 한마디가 따뜻하면 마음이 열리기 마련이니까요.
“그랬구나, 힘들었겠다”

공감은 진심 어린 감정에서 시작됩니다. “맞아”보다 “그랬구나”, “힘들었겠다”처럼 감정이 담긴 리액션이 훨씬 큰 신뢰를 만드는 것처럼요. 짧은 한마디라도 감정을 담아내면, 상대는 자신의 감정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거든요. 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ogers)가 강조한 ‘적극적 경청’의 핵심도 동일합니다. 상대의 감정을 판단하지 않고 그 감정을 왜 느꼈는지 이유를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한 것이죠. 그때 전하는 ‘그랬구나’라는 말 한마디는, 상대의 마음을 울리는 분명한 힘이 있습니다.
“실은 나도 그랬어”

감정을 받아주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구체적으로 반응하면 대화가 한층 깊어집니다. “그 얘기 듣는데 나도 좀 놀랐어”처럼 자신의 경험을 덧붙이는 식이죠. 단순히 고개를 끄덕이는 대신 내 상황을 이입해 반응하면, 대화는 정보 교환을 넘어 경험의 공유로 바뀔 수 있죠. 공감은 상대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나의 상황을 함께 나누는 과정이니까요.
“그 다음엔 어떻게 됐어?”

공감은 한 번의 리액션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짧은 감정 표현 이후, “그다음엔 어떻게 됐어?”, “그 말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어?”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당신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는 신호이기도 하거든요. 대화 중 질문을 많이 하고, 특히 후속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호감을 얻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죠(Human Communication Research, 2017).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당신이 얼마나 진심 어린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세요.
대화의 핵심은 위로나 해결이 아닌, ‘이해’입니다. 누군가를 내 편으로 만들 때 중요한 건, 탄탄한 논리보다 감정의 교류인 셈이죠. 정답이 아닌 진심으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보세요.
- 사진
- 각 Instagr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