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워진 옷차림엔 빅 백을 드세요

노경언

짊어질 게 많은 보부상 스타일이라면, 올가을 가방은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바리바리 챙겨 다녀야 마음이 편한 보부상들에게 큼직한 사이즈의 빅 백은 언제나 반가운 선택지입니다. 최근 트렌드 역시 큰 사이즈의 가방이다 보니, 디자인 선택의 폭도 넓어졌고요. 호보백부터 토트백, 크로스백 등 어떤 형태든 상관없습니다. 올가을엔 크기가 클수록 더욱 쿨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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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토트백을 들고 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 순간 무게를 이기지 못해 손목이 피로해질 때가 있습니다. 빅 백의 장점이라면, 어깨에 툭 걸쳐도 불편함이 없는 넉넉한 핸들 사이즈를 보장한다는 거죠. 스트랩 길이가 조절되는 빅 버킷 백이나 처음부터 스트랩 길이를 늘려 만든 닥스훈트 백 역시 자잘한 짐이 많은 이들에게 선호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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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kinloch
@pernilleteisbaek

그렇다면 보부상들이 특히 선호하는 빅 백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더 로우의 마고백이나 발렌시아가 모터 백, 그리고 보테가 베네타의 홉 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라지 사이즈를 넘어 메가 사이즈를 자랑하는 이 넉넉한 백들은 외출 시 필요한 아이템을 모두 담아도 공간이 여유롭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까지 갖췄으니까요.

여름 내내 스몰 백을 고집하던 이들도 이만하면 빅 백 쇼핑 욕구가 샘솟지 않나요?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딥 브라운이나 카키, 버건디 등 낮은 채도의 컬러와 스웨이드, 퍼 등 따뜻한 소재감을 고려한다면 만족스러운 쇼핑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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