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닮고 싶은 나오미 왓츠의 스타일링.
57세의 나오미 왓츠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 듯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패션을 선보이고 있거든요. 모델 같은 비율이 아니라도, 164cm의 평범한 키를 지닌 그녀는 어떻게 해야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나이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움을 표현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어요. 그녀에게 한 수 배워보죠.

트렌치 형식의 롱 코트를 입은 나오미 왓츠. 이 옷차림의 귀여움은 발끝에서 나옵니다.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그레이 코트를 입은 그녀는 발목까지 오는 크롭 팬츠에 앞 코가 둥근 메리제인 플랫 슈즈를 신어 소녀감성을 더했습니다. 기본 디자인의 블랙 슈즈가 클래식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거죠. 여기엔 2000년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그 시절 ‘잇 백’ 시티백을 들어 트렌디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옷을 입을 때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는 바로 우아함입니다. 지퍼가 달린 보머 재킷을 입을 때도 최대한 모던한 디테일에 주름이 더해진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고른것처럼 말이에요. 여기에 배기 스타일의 레더 크롭 팬츠를 입어 힙한 무드를 더했어요. 레더 소재지만 와이드한 핏이 부담감을 덜고, 편안하고 여유로운 스타일을 완성해 줍니다. 역시나 그녀의 한 끗은 신발이에요. 블랙의 워커 부츠를 신어 고급스러운 록시크를 표현한 나오미 왓츠. 체인 스트랩의 클래식한 백으로 고급스러운 중년의 록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오버사이즈의 수트는 키가 커야 입는다는 편견을 깨 준 그녀의 수트 룩. 누가 봐도 커 보이는 전형적인 수트 셋업을 마치 남친의 옷을 빼앗아 입은 듯 귀엽고 앙증맞게 소화한 57세의 나오미 왓츠입니다. 셔츠와 니트를 레이어드한 단정한 이너 스타잍링 위에 커다란 브라운 재킷과 통이 넓디 넓은 팬츠를 입었어요. 물론 아찔한 굽의 하이힐 앵클 부츠를 신는 것도 잊지 않았죠. 크로스 맨 체인 스트랩의 미니 백이 사랑스러움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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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as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