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길이의 하프코트, 앞으로는 이렇게 입으실게요

하프 코트를 멋스럽게 입는 5가지 방법

옷장 속에 잠들어 있는 하프 코트, 길이 때문에 고민이었다면 주목하세요. 조금만 신경 쓰면 롱 코트보다 세련되고 숏 코트보다 근사한 아우터가 될 수 있죠. 허벅지에서 무릎 사이의 애매한 길이의 하프 코트를 멋스럽게 입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허벅지 중간까지 오는 하프 코트가 자칫 어정쩡해 보일 수 있지만 실루엣의 균형만 잘 맞추면 롱 코트보다 경쾌하고, 숏 코트보다 안정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밑단이 여유로운 하프 코트에 슬림한 팬츠와 스틸레토 앵클 부츠를 더하면 다리가 훨씬 길고 곧아 보이죠. 전체적으로 모노 톤 컬러로 통일하니 시크하고 모던한 분위기와 함께 깔끔한 인상이 돋보입니다.

너무 포멀해서 손이 잘 가지 않던 블랙 하프 코트도 반전 있는 아이템과 매치하면 전혀 새로운 인상을 줄 수 있어요. 레더 버뮤다 팬츠에 스포티한 니삭스, 클래식한 로퍼를 매치해 쿨한 믹스 매치를 보여줬는데요. 하프 코트가 전체적인 룩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유니크한 밸런스를 완성했죠.

흰 티셔츠에 루즈한 데님, 플랫한 로퍼로 베이직한 조합에 트렌치 코트 스타일의 하프 코트를 매치했습니다. 아우터가 넉넉한 만큼 팬츠 실루엣에 힘을 빼 자연스럽게 밸런스를 맞췄죠. 전체적으로 채도 낮은 컬러가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어요.

오버핏 하프 코트는 가녀린 체형을 보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무드를 더하기 좋습니다. 머플러 디테일이 있는 트렌치 스타일의 하프 코트에 체크 스커트와 시스루 스타킹을 매치하고, 코트와 색을 맞춘 로퍼로 통일감을 줬습니다. 짧은 하의에 하프 코트를 매치하면 노출은 커버하면서도 다리 라인은 슬림하게, 실루엣은 무겁지 않게 연출할 수 있어요.

짙은 초콜릿 브라운 컬러로 구성된 이 룩의 핵심은 구조적인 하프 코트입니다. 과하지 않은 오버핏과 견고한 어깨선이 비율을 안정적으로 정리하면서 전체 룩에 무게감을 했죠. 톤온톤 룩에 살짝 튀는 색감의 버건디 스틸레토 힐을 더해 단조로움은 피하고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