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코린의 차원이 다른 메소드 드레싱.
중성적이고 시크한 매력의 엠마 코린이 지닌 독특한 분위기는 패션으로도 이어집니다. 늘 살짝 어긋난 듯, 그래서 더 개성 넘치고 스타일리시한 룩을 선보이고 있는 그녀는 레드 카펫 위에서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배우기도 하죠. 이번 런던 필름 페스트벌에서는 새 영화 ‘100 Nights of Hero’를 위한 메소드 드레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촌스럽지만 사랑스러운 빈티지 플라워 패턴의 앞치마를 두르고 영화제에 참석한 엠마 코린.이를 설명하기 위해선 일단 그녀의 새 영화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군요. 동화 같은 판타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영화 ‘100 Nights of Hero’에서 하녀 Hero역을 맡은 엠마.

그렇습니다. 그녀는 영화 속 캐릭터를 살리게 위해 하녀를 상징하는 앞치마를 입고 등장한 거예요. 핑크 플라워 패턴에 로맨틱한 프릴 장식을 더해 동화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의 하녀 패션의 베이스는 다소 의외입니다. 전형적인 풀 스커트와 퍼프 소매가 아닌 매니시하고 시크한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과 그레이 수트 팬츠를 입었죠. 그래서 더 기괴하고 미스터리한 느낌을 주기도 해요.

숏 컷 헤어 스타일에 작고 가는 주얼리를 더한 룩에는 브라운 펌프스 힐로 클래식함을 더했습니다. 야무지게 X자 형태로 앞치마를 묶어 리본 매듭을 지은 뒷모습조차 인상적이었던 엠마 코린의 메소드 드레싱. 그녀의 연기만큼이나 영화 속 패션은 또 어떨지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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