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과 보온성을 갖춘 이 아우터가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박채린

항공점퍼가 돌아왔다

매끈한 나일론 소재에 탁한 회색기가 감도는 세이지 그린 컬러, 루즈한 핏의 항공점퍼가 돌아왔습니다. 실용성과 함께 멋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춘 항공점퍼가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했죠.

@sina.anjulie

항공점퍼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미 공군의 조종복에서 시작한 아이템입니다. 가볍고 따뜻하면서도 습기에 강한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져 비행 중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었죠. 특히 왼팔의 지퍼 포켓과 펜 홀더는 조종석에서의 실용성을 고려한 디테일로 항공점퍼를 상징하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daraxxi

차분한 세이지 그린 컬러에 선명한 오렌지 빛 안감은 원래 비상 탈출 시 구조 신호용으로 제작된 리버시블 디테일인데요. 이제는 디자인 포인트로 재해석되어 뒤집어 입거나 어깨를 살짝 오픈하기만 해도 세련된 포인트를 더합니다.

@sina.anjulie
@lara_bsmnn

올가을, 이 아우터는 그야말로 SNS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넉넉한 오버사이즈 실루엣 덕분에 슬랙스와 매치하면 힙하면서도 포멀한 균형을 쉽게 만들 수 있죠. 전체적으로 여유 있는 핏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까지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비니, 볼캡 같은 액세서리를 더하면 한층 더 완성도가 높아지죠.

@maina
@linda.sza

보이시하고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아우터지만 의외로 여성스러운 드레스나 스커트와도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 차분한 컬러 톤 덕분에 스타일링의 폭도 넓습니다. 빨간 하이톱 스니커즈처럼 시선을 사로잡는 컬러 포인트를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holylora

항공 점퍼 특유의 볼륨감 있는 실루엣 덕분에 심플한 하의와 매치해도 밋밋하지 않습니다. 슬림한 카프리 팬츠나 레깅스와 매치하면 자연스럽게 실루엣에 대비가 생기면서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룩이 완성되죠.

사진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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