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링의 수고를 덜어주는 옷들이 대세

진정아

둘이 아닌, 셋이 아닌, 하나!

최근 셔츠나 티셔츠를 레이어드 한 듯 카라나 소매자락이 붙어 나온 옷들이 자주 포착됩니다. 가을에 들어서는 마치 여러 개의 니트를 덧 입은 듯한 효과를 주는 스웨터도 눈에 띄고 있죠. 레이어링 트렌드는 미우미우를 기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셔츠와 티셔츠, 니트 다양한 아이템들을 기발하게 레이어드 하는 스타일링을 몇 시즌째 밀어 붙이기 시작했고, 이제 미우미우 뿐만 아니라 어거스트 바론, 기마 구아스, 샌디리앙 등 MZ세대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죠. 올 가을/겨울, 레이어링의 수고와 고민을 덜어줄 아이템들!

@augustbarron

올 인(All-in)에서 어거스트 배론(August Barron)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리브랜딩에 성공한 브로르 어거스트 베스트뵈와 벤자민 배런. 이들은 비교적 정제되고 웨어러블한 해체주의 옷들을 선보이곤 하는데요. 여러 옷을 레이어드한 듯한 기법도 이들이 즐겨하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2025 가을 컬렉션엔 귀여운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니트 레이어드 톱, 후드 레이어드 톱이 돋보였죠.

James Cochrane
James Cochrane

한편 어릴적 향수를 자극하는 디테일이 가득했던 샌디 리앙의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도 카라가 달린 니트 톱과 브이넥 니트를 레이어드 한 듯한 니트 톱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나의 니트로 부해 보이지 않게 두개를 입은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는 톱이죠.

@gimaguas

기마구아스에서도 봄/여름 컬렉션부터 가을/겨울 컬렉션까지 레이어드 디테일을 넣은 캐주얼한 톱들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죠. 면티셔츠를 여러 개 덧입거나 브이넥 티셔츠 안에 카라 티셔츠를 입은 것 처럼요.

사진
James Cochrane,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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