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럽지 않게 컬러 니트 소화하는 법

강미선

컬러 스웨터의 계절이 왔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스웨터 쇼핑을 할 타이밍입니다. 매번 장바구니에 담게 되는 건 활용도 높고, 다양한 아이템들과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그레이와 블랙, 베이지 같은 기본 색상들이죠. 하지만 이번 가을에는 레드, 블루, 핑크와 같은 컬러풀한 니트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julia.kammerer
@jessannmarie_
@marsidelnikova

올가을 단 하나의 컬러 스웨터를 선택해야 한다면 주저없이 핑크를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톤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죠. 파스텔 핑크는 얼굴을 환하게 밝혀주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해줘요. 화이트 팬츠나 라이트 데님과 함께 입으면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만약 핑크의 사랑스러운 느낌을 조금 덜어내고 싶다면 더스티 핑크 같은 채도가 낮은 컬러를 선택해보세요. 여기에 차콜 슬랙스와 로퍼, 브라운 백을 매치하면 러블리한 느낌은 줄어들고 우아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sophiepetterin
@eviwave

코발트 블루처럼 쨍한 컬러는 가을에 부담스럽지 않냐고요? 천만에요. 베이지 슬랙스와 함께라면 차분한 톤온톤 무드를 연출할 수 있고 블랙 팬츠와 매치하면 한층 쿨한 느낌을 만들어줍니다. 여기에 브라운 로퍼 하나만 더하면 시크함까지 챙길 수 있어 완벽하죠. 블루 니트의 매력은 시크하면서도 활력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는 거예요. 가을의 무채색 룩 속에서 단번에 눈에 띄지만 결코 과하지 않죠.

@selennergiz
@lestylealafrancaise
@isismarianiedecken
@eviwave

레드 스웨터는 왠지 시선을 끌 것 같아 망설여지죠.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쉽게 소화할 수 있어요. 베이지나 브라운, 블랙처럼 중립적인 컬러로 레드의 강렬함을 한 톤 낮춰주면 됩니다. 베이지는 부드러운 대비를 만들어주고, 블랙은 시크하면서 세련된 룩을 완성해 주죠. 레드 컬러는 안 입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입어보면 옷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스웨터 중 하나가 될 거예요.

@prohoda
@karoliinejuul

망설일 필요 없어요. 옷장에 베이직한 하의 하나만 있어도 컬러 스웨터는 생각보다 훨씬 더 무난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으니까요. 올가을에는 용기내서 컬러 스웨터 도전해보세요. 재킷과 코트 안에서 조용히 빛나는 작은 포인트가 되어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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