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타일로 또 한 번 화제몰이에 성공한 킴 카다시안

엄지은

파리에서 또 한 번 스타일 경신은 덤, 화제성도 대성공

패션위크 차 파리에 방문한 킴 카다시안. 매번 그녀가 선보이는 쇼 착장도 화제이지만 이번엔 시선을 집중시키다 못해 압도해 버린 것이 있습니다. 바로 어머니인 크리스 제너의 오랫동안 트레이드 마크 헤어였던 픽시 컷을 하고 쇼 게스트로 등장했기 때문이죠.

@kimkardash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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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jenner

킴은 촉박한 파리 일정 속에서도 두 가지 다른 픽시 컷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그녀의 머리를 오랫동안 봐온 헤어 스타일리스트인 크리스 애플턴이 맡았으며 이미 크리스 제너의 픽시 컷을 익히 알고 있던 그에겐 킴의 머리를 단발로 감쪽같이 변신시키기는 어렵지 않았는데요. 크리스의 앞머리 볼륨감이 살아있는 픽시 컷 대신 웨트하게 앞머리를 내리거나 매끈하게 정돈된 가르마로 극적인 스타일링를 연출했죠. 그렇다면 이제 킴이 픽시 컷을 하고 어떤 패션쇼에 등장했는지 보러 가볼 차례입니다.

@kimkardashianmi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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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트한 픽시 컷에 짙은 메이크업을 하고 메종 마르지엘라 쇼에 모습을 비춘 킴. 그레이 컬러의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에 얇은 스카프로 묶은 초커에 굽이 없는 싸이 하이 부츠로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이었는데요. 몸을 감싼 아우터와 새로운 짧은 헤어의 선명한 대조가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녁엔 낮과는 다른 분위기로 또 한 번 놀라움을 일으켰는데요. 스킨 톤의 반도 톱과 워싱된 미니 데님 스커트가 레이어드된 투톤 시스루 스커트에 투명한 펌프스 힐을 신고 애프터 파티에 향했습니다. 이는 메종 마르지엘라 1999 봄여름 컬렉션 제품이었지만 반듯한 깻잎 가르마의 픽시 헤어와 실버 뱅글로 근미래적인 분위기로 탈바꿈시켰죠. 그녀의 시그니처 감각을 잘 보여준 스타일이었습니다.

@kimkardash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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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히 빛났던 킴은 같은 웨트 헤어를 하고 알라이아의 쇼에도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네크라인이 둥근 쉐입으로 높게 솟은 보디 슈트 시스루 드레스에 글로시한 퍼 아우터를 걸치고 발끝엔 미니멀하게 스트랩 힐로 마무리 했죠. 시원하게 드러낸 어깨로 또렷하게 보이는 짧은 머리의 모습이 더욱 어머니와 겹쳐 보이면서 긴 머리때와는 다른 강인하면서 카리스마가 짙어진 모습이었습니다.

Getty Images
@kimkardash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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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의 마지막 파리 일정은 ‘Bof 500 Gala’ 행사로 전 세계 패션 산업의 흐름과 주요 인물을 조명하는 매체인 BoF(The Business of Fashion)가 주최한 자리였습니다. 그녀는 홀터넥에 허리 라인이 드레이핑된 피스가 이어진 독특한 실루엣의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블루 카펫에 섰는데요. 꾸레쥬의 2026 봄 컬렉션의 쇼 피스로 이번 쇼에 공개되자마자 바로 커스텀하여 행사장에 입고 온 것이었죠. 킴의 글래머러스함을 잘 드러낸 과감한 컷아웃과 짧게 정돈된 픽시 컷으로 세련미가 돋보였습니다.

사진
Getty Images, 각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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