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렁하게 내려 입을수록 스타일리시한 통 넓은 청바지의 매력.
스키니 진, 스트레이트 진 등이 유행이라지만, 여전히 헐렁한 와이드 핏의 청바지가 대세인 듯합니다. 제니부터 릴라 모스까지, 와이드 데님 팬츠를 즐겨 입는 이들의 키 포인트는 바로 로우 라이즈로 허리가 보이게 바지를 슬쩍 내려 입는 거랍니다.


시크함과 보헤미안 스타일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케이트 모스의 딸, 릴라 모스. 이제는 엄마의 이름을 떼고도 당당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그녀가 가장 즐겨 입는 옷차림을 꼽으라면 바로 이 와이드 핏의 청바지와 블레이저가 아닐까 싶어요. 허름하고 헐렁한 실루엣의 청바지에 대충 입은 것 같은 블랙 캐미솔, 그리고 빈티지한 스타일의 숏 블레이저로 꾸안꾸 룩을 선보인 릴라. 핵심은 커다란 벨트를 착용하고 슬쩍 허리와 골반 뼈가 보일 정도로 바지를 내려 입었단 거예요. 그 한 끗이 쿨하고 힙한 자태를 완성해 주었어요.


얼마전 파리를 방문했던 제니의 오프 듀티 룩에서도 이 와이드 데님 팬츠는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가성비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탄, 그 청바지 또한 치골이 보일 정도로 한껏 내려 입은 디테일이 눈에 띄었어요. 역시나 가벼운 캐미솔 형태의 톱을 입고선 블랙 벨트를 착용한 통 넓은 청바지. 제니는 가벼운 느낌의 퍼 재킷을 걸쳐 보호 시크로 소화했어요.

이번 시즌 와이드 핏의 데님 팬츠를 세련되게 입기 위해선, 캐미솔 혹은 탱크 톱 등의 이너웨어의 매칭도 중요해요. 그래야 특유의 패셔너블한 껄렁함이 완성되죠. 그레이 탱크 톱에 이번엔 주머니가 달린 카고 스타일의 와이드 팬츠를 입어주었네요. 퍼 트리밍의 빈티지한 블랙 재킷으로 가을 보헤미안 무드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가을, 겨율 시즌에 빠질 수 없는 레오퍼드 패턴의 아우터를 가장 시크하게 입는 법? 바로 이 로우 라이즈의 데님 팬츠와 함께 입으세요. 이너는 물론 베이식한 탱크 톱이면 충분합니다. 쿨 걸의 공식 옷차림으로 등극한 슬리브리스 톱과 와이드 실루엣의 데님 팬츠 조합, 중요한건 허리 라인이 슬쩍 보여야 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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