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짧게 걷기 vs 느리게 많이 걷기

장정진

어떤 걷기가 더 건강에 좋을까요?

혹자는 매일 만보씩 걸으면 건강에 좋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걷기에서 거리가 가장 중요할까요? 오히려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속도를 높이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의외로 더 멀리 걷는 것과 빨리 걷는 것 모두 이상적이라고 미국의 심장 전문의는 말합니다. 시간이든 에너지든 결국엔 걷기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이죠. 마트에서 장을 보며 한 바퀴 돌든,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든 그 행위 자체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매일 걷는 거리에 조금 더 거리를 추가하거나, 평소보다 더 빨리 걷는 것 중 무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각자의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지구력을 키우고 싶다면 멀리 걷기

심박수가 아주 조금이라도 증가하기 시작하면 충분히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거리 달리기를 하더라도 걷기가 끝날 무렵에는 땀을 흘릴 정도로 땀을 흘려야 충분히 운동이 된 것이죠. 이렇게 먼 거리를 걷는 가장 큰 장점은 지구력.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오래 걸으면 심장이 오랜 시간 활발히 활동하도록 훈련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나이가 들면 빠르게 걷는 것보단 멀리 걷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빨리 걷거나 달릴 수 없는 사람이라면 먼 거리를 걷는 것이 짧은 시간 동안 같은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와 비슷하거든요. 실제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속도를 높여 고강도로 1분간 걷는 것은 저강도로 2분간 걷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해요.

심장 건강을 위해선 빠르게 걷기

빨리 걸으면 심장에 많은 부담을 주고 덩달아 심박수가 올라가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심혈관 반응을 자극하게 됩니다. 그 결과 심장은 몸 곳곳으로 혈액을 빠르게 순환시켜 근육 내의 산소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죠. 이렇듯 심박수를 높일수록 심장에 더 좋은 운동이 되면서 운동 능력은 향상되고 신진대사를 더 많이 요구하며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운동 강도가 높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느린 속도로 오래 걷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죠.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걷기 방법을 찾는 것

전문가들 모두가 입을 모으는 건 느리게 많이 걷기나 짧고 빠르게 걷기 모두 건강에 좋다는 것. 어떤 운동이 특정 시간이나 특정 날짜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더 잘 맞는지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빨리 걸으면 심장 자체에 운동이 되지만 오래 걸으면 더 오래 활동하게 되면서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단순히 장거리 걷기나 속보 걷기 하나만 하는 것보다는 두 가지 모두 번갈아 가며 여러 번 시도해 보라고 조언합니다. 단, 장거리를 걸을 땐 과한 운동으로 인한 부상에 유의하며 점진적으로 거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해요. 반대로 걷는 속도를 높이고 싶다면 간격을 두고 걷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분 동안 느린 속도로 걷고 1분 간은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죠.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느린 간격으로 걷는 시간을 줄이고 빠르게 걷는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사진
Unsplash, Instagram @elisehoogerdijk @josefienwey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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