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비 왕관을 쓰고 동화 속 공주님 룩을 선보인 케이트 왕세자비

황기애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윈저 성의 문이 열렸습니다.

지난 17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영국을 방문했습니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에스코트를 받아 윈저 성에서 만찬을 즐기기까지, 영국 왕실은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춰 미국의 대통령을 맞이했죠.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던 건 단연 케이트 왕세자비의 패션이었어요. 생전 다이애나비가 가장 좋아하던 왕관을 쓰고 동화 속에 나올법한 공주님 드레스로 품격과 위엄을 더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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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 성이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맞이한 건 먼저 왕세자 부부였죠. 국빈이 방문할 때 마다 그에 어울리는 패션을 선보이곤 하는 케이트 왕세자비. 그녀는 고급스러운 버건디 컬러의 A라인 원피스에 드레스와 컬러를 맞춘 헤드 피스를 착용해 격식 있는 룩을 선보였습니다. 버튼과 벨트 장식으로 단정하고 품위 있는 스타일을 연출한 룩에는 골드 메탈 장식이 돋보이는 샤넬의 버건디 백을 들어 완벽한 컬러 조합을 이뤘어요. 윌리엄 왕세자 또한 네이비 수트와 코트에 버건디 넥타이를 착용한 은근한 매칭을 선보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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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패션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디올의 뉴룩을 연상케 하는 투 피스 셋업 룩에 얼굴의 반을 가리는 넓은 챙의 모자를 써 클래식하고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뽐냈죠. 트럼프 또한 보라색 타이로 컬러 조화를 완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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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식을 끝낸 이들이 만찬장에 등장했을 때, 케이트 왕세자비의 자태는 더욱 빛이 났습니다. 은은한 크림색 드레스 위에 섬세한 골드 레이스로 만들어진 가운이 더해진 전형적인 공주님의 옷차림을 하고 등장했죠. 붉은 융단이 깔린 성을 누비는 금빛의 아우라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무엇보다 머리에 쓴 왕관이 돋보였죠. 다이애나비가 생전 가장 좋아했던 다이아몬드와 진주 장식의 ‘여인의 매듭(Lover’s Knot)’ 티아라를 쓰고 다이아몬드 드롭 이어링을 착용해 로열 패션을 완성했어요. 이 티아라는 지난 2019년 트럼프가 엘리자베스 여왕과 버킹엄궁에서 만찬을 할 때 케이트가 착용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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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옆에 배석한 영국 왕실의 얼굴, 케이트 왕세자비. 시간이 지날수록 미래의 여왕상에 가까워지는 그녀의 아름답고 품위 넘치는 모습이 과히 인상적입니다. 트럼프 또한 이 동화 속 공주님 같은 왕세자비에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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