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드레스를 입은 지지 하디드.
3년째 조용하지만 진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톱 배우와 톱 모델의 만남. 20살의 나이차가 큰 화제가 되었던 지지 하디드와 브래들리 쿠퍼입니다.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 맘과 싱글 대디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진 이들은 이제 조심스러웠던 초반에 비해 당당하게 그들의 연애를 드러내고 있죠. 나이차가 큰 만큼 커플 룩에도 남다른 신경을 쓸 것 같은데요, 지난 주말 이들은 두 손을 꼭 잡고 뉴욕 패션위크 기간 동안 열린 파티에 참석했습니다.

그 어느때 보다 안정적인 연애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던 지지 하디드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 남친을 위해서였을까요? 빈티지한 패턴의 패치워크 디테일이 돋보이는 슬립 드레스로 성숙함을 뽐냈습니다.

마치 할머니집에 있던 헝겊 천을 이어 붙여 만든 듯 레트로 무드 가득한 드레스에는 반짝이는 주얼 장식을 달아 화려함을 더했어요. 스퀘어 네크라인과 슬림한 실루엣의 모던한 디자인이 복잡한 패턴을 세련되게 담아 내며 올드함과 글래머러스함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였죠.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이 오묘한 매력의 미우미우 드레스에는 미우미우의 백과 슈즈로 룩을 완성했습니다.

앙증맞은 참 장식이 달린 스몰 사이즈의 브라운 토트 백을 들고 슈즈는 메탈릭한 실버 스틸레토로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주얼리는 최대한 자제하고 실버 이어링으로 시크함을 더하기도 했어요. 이토록 스타일리시한 지지 하디드 옆에 선 브래들리 쿠퍼는? 세련된 루이비통의 블랙 셔츠와 지퍼 포켓이 장식된 블랙 팬츠에 워커를 매치한 세미 캐주얼 룩으로 멋스러움을 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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