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레드 카펫을 빛낸 베스트 드레서 6인

황기애

스타들의 매혹적인 레드 카펫 룩들.

지난 14일 LA에서 열린 제 77회 프라임타임 에미 어워즈, TV부문 방송계 최고 권위를 지닌 이 시상식을 위해 셀럽들이 저마다 심혈을 기울인 모습으로 레드 카펫 위에 섰습니다. 올해엔 특히 블랙핑크 리사가 ‘화이트 로터스’시즌 3에 출연하며 헐리우드 배우로 대중들 앞에 등장해 더욱 화제가 되었죠. 수많은 스타들 중에서 레드 카펫을 압도한, 베스트 드레서를 6인을 소개합니다.

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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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출연했던 HBO 드라마 ‘화이트 로터스’, 화이트가 아닌 핑크색 연꽃이 등장했어요. 물결이 치는 듯한 입체감이 느껴지는 언밸런스 드레스는 마치 예술작품을 보는듯합니다. 지난 7월 꾸뛰르 컬렉션에 데뷔한 ‘레버 꾸뛰르’의 핸드 메이드 피스를 입은 리사는 여신 같은 위엄을 자랑했죠. 여기에 자신이 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불가리의 뱀을 모티프로 한 하이 주얼리로 글래머러스함을 더했습니다.

케이트 블란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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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면 연기, 패션이면 패션, 늘 자신이 지닌 고유한 분위기를 잘 표현해 내는 케이트 블란쳇은 어떤 자리에서든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여기에 컷 아웃 디테일의 턱시도를 변형한 듯한 블랙 벨벳 올인원 수트가 강렬한 아우라를 담아 냈죠. 단발 헤어 스타일링과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링이 시크함의 절정을 이뤘어요.

셀레나 고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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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터넥 디자인의 심플함이 돋보이는 레드 드레스를 입은 셀레나 고메즈. 등 뒤로 길게 늘어뜨린 트레인이 극적인 요소를 더한 이 새빨간 드레스 룩이 더욱 돋보인 이유는 바로 그 옆에 함께한 약혼자 베니 블랑코 덕분입니다. 올 블랙의 수트 차림에 메리제인 슈즈를 신은 귀여움까지 더한 그의 모습에 매혹적인 옷차림의 셀레나 고메즈가 더욱 돋보였어요.

시드니 스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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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레드 드레스지만 스드니 스위니는 좀 더 클래식한 실루엣의 헐리우드 여배우 스타일링을 선보였어요. 로맨틱한 하트 네크라인 디테일의 드레스는 긴 트레인을 손목에 감아 우아한 멋을 더했죠. 이 드레스의 찐 매력은 바로 소재에 있습니다. 이토록 유연하고 섬세한 라인의 드레스가 가죽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

제나 오르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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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블링 블링, 빛을 발하며 레드 카펫에 오른 ‘웬즈데이’ 제나 오르테가. 그녀는 사라 버튼이 선보인 지방시의 첫 컬렉션 중에서도 오로지 주얼리 만으로 이뤄진 독특한 상의를 입고 등장했어요. 커다란 보석들이 주렁 주렁 달린 톱에 슬릿이 들어간 심플한 블랙 스커트의 매칭이 그야말로 눈 부셨습니다.

클로에 세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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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아이콘 경력직, 클로에 세비니의 감각은 여전했습니다. 섹시함, 로맨틱, 시크함, 이 모든 걸 갖춘 레드 카펫 룩을 선보였죠. 홀터넥과 오프 숄더가 공존한 드레스엔 커다란 퍼프로 소매를 강조했어요. 심플하게 떨어지는 스커트엔 과감한 슽릿을 넣어 적당한 섹시함을 드러냈습니다. 손목과 가슴 라인의 빈티지한 주얼 장식이 더욱 클로에 세비니스러운 룩을 완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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