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먹어도 되는 거 아니었어?
식단 중에 먹어도 안심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고단백, 저칼로리, 글루텐프리 등으로 포장된 음식들이 그렇죠. 하지만 실제로는 칼로리 과잉이나 대사 방해, 영양 불균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고단백의 오해, 단백질 파우더 & 쉐이크

운동 후 단백질 보충을 위해 챙기는 단백질 파우더는 분명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많을수록 좋다’는 착각은 금물입니다. 단백질을 필요 이상 섭취하면 남은 양이 결국 지방으로 전환돼 체지방으로 쌓이기 쉽거든요. 게다가 시중 제품 상당수는 단맛을 내기 위해 인공감미료나 합성향료를 포함하고 있어 위장에 불편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 미국소비자보고서(Consumer Reports) 분석에 따르면, 단백질 보충제 일부에서 중금속 오염과 첨가물 과잉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단백질 필요량을 계산하고 적정 수준에서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저칼로리 알코올

라이트 맥주, 하드셀처(탄산수와 술을 결합한 저도주)는 ‘저칼로리’라는 이미지로 다이어터를 유혹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알코올 자체에 있습니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지방 연소를 억제하는 특성이 있어, 술을 마시는 동안은 지방 대사가 사실상 멈추게 되거든요. 음주가 체중 감량을 방해하는 주요 생활습관 중 하나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죠. 게다가 술자리가 이어지면 안주나 야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칼로리 섭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십상입니다. ‘저칼로리’라는 단어에 속아 넘어가지 마세요.
알고 보면 배신감 드는, 식물성 대체음료

유당 불내증이나 비건 식단을 위해 선택하는 아몬드밀크나 귀리 음료. 더 건강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실제 영양 구성은 다소 허술합니다. 일반 우유에 비해 단백질 함량은 현저히 낮고, 시중 제품 대부분에는 맛을 위해 설탕이나 시럽이 첨가되거든요. 2021년 국제 학술지에(Nutrients) 실린 리뷰 논문은, 시판되는 대체음료 상당수가 당류 함량이 높아 혈당 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심코 마시다 보면, 포만감은 적고 칼로리 섭취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밀가루 없다고 속지 말기, 글루텐프리 과자

글루텐프리 제품은 소화가 더 잘되고, 살이 덜 찔 것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루텐 불내증이 없는 일반인에게는 큰 이점이 없습니다. 오히려 밀가루 대신 정제 전분, 설탕, 기름을 더 많이 사용해 칼로리가 높아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글루텐프리 가공식품이 오히려 당분과 지방 함량이 더 높고, 섬유소·단백질 함량이 낮은 경우도 허다합니다. 밀가루가 없다는 생각이 칼로리 과잉을 불러오지 않도록, 섭취 전 식품 성분표를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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