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침 바나나 말고 오후 바나나 해요
출근 길 가방 속에 바나나 하나 쯤 있기 마련이죠? 간단하게 먹기 좋아 아침 대용으로 즐겨 먹고 있었다면 이제부터라도 그 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아침 바나나는 좋은 선택이 아니거든요.
아침에 바나나가 좋지 않은 이유

보통 바나나는 에너지 충전에 좋은 과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겐 그렇지 않습니다. 아침 식사는 자는 동안 공복이 된 우리 몸에 에너지 저장을 다시 시작하는 시간인데요. 이때 설탕을 추가하는 건 현명하지 않은 방법이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아침에 혈당 수치가 높은 상태로 일어나는데, 여기에 바나나까지 더해지면 그 불균형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바나나의 문제가 바로 이겁니다. 바나나 한 개에는 평균 23g의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고 그 외 대부분은 과당이라 바나나를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하루 종일 폭식이나 군것질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니 당뇨가 있거나 혈동 조절이 필요한 이들이라면 조심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바나나뿐 아니라 사과나 복숭아, 멜론, 망고와 같은 과일도 같은 위험을 지니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따라서 건강에도 좋은 안정적인 아침 식사를 위해서는 이왕이면 블루베리나 라즈베리, 블랙베리와 같이 혈당 지수가 낮은 과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과일들은 에너지를 오래 유지시켜 주고 혈당의 급변을 막아주거든요.
바나나를 건강하게 먹는 방법
그럼 바나나를 아예 피해야 하나 싶지만 그건 또 아닙니다. 바나나는 칼륨과 마그네슘과 같은 필수 미네랄이 풍부하고 장 건강에 좋은 수용성 섬유소도 많이 포함하고 있거든요. 그저 바나나를 어떻게 먹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의 추천은 바나나를 요거트와 함께 먹는 것. 요거트의 좋은 지방이 설탕의 흡수를 늦춰 혈당 급상승을 막아주기 때문이죠. 평소 베리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키위와 석류, 호두나 아몬드, 약간의 피스타치오 등을 요거트에 더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섬유질과 단백질, 좋은 지방을 고루 갖추고 있어 포만감을 오래도록 유지시켜 주니 아침 식사로 제격입니다.
바나나는 오후 5시 이후에 먹어요

우세딕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가 끝나갈수록 혈당 수치는 자연스럽게 낮아집니다. 즉, 당이 많은 과일은 오후 늦게 먹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것이죠. 따라서 출출해지는 오후에 간식으로 바나나를 고른다면 맛은 물론 소화도 돕는 좋은 선택이 됩니다. 혹은 저녁에 먹어도 좋아요. 바나나에 함유된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은 긴장을 완화시키고 깊은 잠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주거든요. 그러니 오후 5시 이후 바나나 한 개를 먹는 것은 균형 잡힌 식단에서 무리 없는 선택이 될 겁니다.
- 사진
- 각 Instagram, unsplash
